2022. 4. 20 거듭되는 죄와 실패로 애통하는 지도자 (스 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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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9회 작성일 22-04-20 09:14본문
영적인 회복은 신앙의 겉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참된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반대로 영적인 타락이란 종교적 모습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영적 가치와 삶이 무너지는 것이다.
영적으로 타락하고도 얼마든지 종교적으로 보일 수 있고 종교 행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은 종교적인 겉모습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진정 하나님께로 향한 마음과 삶을 돌아본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와서 성전을 짓고 제사를 드리며 신앙공동체로서의 겉모습을 회복하는 듯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당시 땅을 차지하고 살았던 이방인들의 풍습을 따랐으며 이방 여인들과 결혼함으로 율법을 어겼다.
백성들이 이런 죄악에 빠졌을 때 에스라는 영적으로 반응한다.
첫째는 민감함 곧 죄의식, 죄인식이며 또 하나는 죄악에 대한 분노이다.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1-4)
사탄은 성도로 하여금 신앙의 겉모습에 도취되어 영적으로 둔감해지게 만든다.
영적으로 둔감해지는 것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말씀에 둔감해지고 죄를 가까이 하게 되는 것이며 죄의식이 사라지는 것이다.
나의 영성이 신앙의 겉모습에 사로잡혀 둔감해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신앙의 외적 요소가 안정될수록 더욱 내면의 영성을 점검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도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죄에 대한 민감함이란 죄에 대한 분노와 애통함을 의미한다.
죄에 대한 분노와 애통함은 하나님 앞에서의 부끄러움이다.
이는 죄의식으로 인한 도피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철저하게 고백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에스라는 백성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철저하게 회개하고 긍휼을 구한다.
외식적인 고백이 아니라 진정으로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의 수치를 느끼고 죄를 인정하며 애통해하는 것이다.
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피해 숨는 아담과 같은 사람이 있다.
이런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사함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며 돌이키는 삶을 살지도 못한다.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우리 조상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의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여러 나라 왕들의 손에 넘기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5-8)
항상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을 영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숨기거나 (그건 죄가 아니다라고 합리화), 죄를 지은 내 자신을 숨기지 않기를 기도한다.
죄를 짓지 않으려 애써야 하지만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며 철저히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경험하여
다시금 정결하게 하시는 은혜를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죄는 망각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고 죄로 인한 징계의 역사를 망각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고통을 당할 때는 부르짖어 긍휼을 구하다가 은혜를 입고 나면 다시금 잊어버리는 일들을 되풀이하다가
결국에는 망국으로 인하여 신앙적으로 현실적으로 큰 고난을 겪었다.
잠시 돌아와 성전을 짓고 회복하는가 싶을 때 어느덧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망국의 교훈을 잊고 다시 반복적으로 죄를 지었다.
특별히 이방민족과의 혼인을 통한 거룩한 정체성의 상실과 영적, 도덕적 타락의 죄를 지은 것이다.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9-12)
죄를 망각하고 반복하지 않게 되기를 기도한다.
무엇보다 과거의 영적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늘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하게 살아가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길 갈망한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주님!
결코 영적으로 둔감하여지지 않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 앞에서 죄에 민감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영적인 실패를 반복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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