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성령에 의해서 세워진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고 그 믿음을 갖게 된 성도들이 모여 교회를 이루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성령은 성도들에게 권능으로 임하여 은사를 주심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고 또한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게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령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다.

교회가 진정한 성령공동체가 되려면 성도들은 모두 성령으로 거듭나고 또한 성령의 은사를 받아 잘 사용함으로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

고린도교회는 성령의 은혜가 강하게 임하였던 교회이다.

많은 성도들이 은사를 받았고 성령의 나타나심을 체험했다.

하지만 성도들은 신령한 은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지 못해서 자기의 은사를 자랑하고 타인의 은사를 폄하했으며 서로 비교함으로 분쟁을 일으켰다.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아름답게 성장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성령의 은사로 어려움에 빠진 것이다.

사도 바울은 교회 안에 성령으로 인한 신령한 일에 대해 성도들이 바르게 알기를 원하고 있다.

먼저는 성도됨이 성령의 은혜에 의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성령이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으로 고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성도가 된 것 부터가 성령에 의한 신령한 은혜인 것이다.

교회에 역사하시는 성령을 바르게 알고 가까이 하기를 원한다.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1-3)

성령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신다.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성령 자신도 한 분이시다.

그런데 한 성령이 여러 은사를 주신다.

이는 공동의 유익을 위해서이다.

한 성령이 주시는 은사를 받아서 분열하는 것은 성령의 은사를 잘못 이해하고 사용하기 때문이다.

내 자신을 비롯해서 성도들에게 성령께서 주신 은사로 인하여 감사한다.

은사로 인하여 교회가 더욱 하나가 되어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은사를 잘 활용하여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공동이익/새번역) 하려 하심이라’(4-7)

성령은 당신의 뜻대로 성도에게 각각 은사를 주신다.

은사를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우리 자신이 은사를 얻어 내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은혜인 것이다.

이 은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게 된 성도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그러므로 은사를 받지 못한 성도는 없기에 누구든지 자신이 받은 은사를 잘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은사는 나의 의지가 아니라 성령의 뜻에 따라 주신 것이기에 은사에 차별이나 서열이 있을 수 없다.

은사를 주심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은사를 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성령은 어떤 이에게는 말씀의 의미들을 잘 깨닫고 바르게 삶에 적용하는 지혜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말씀 자체를 잘 이해하는 지식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특별한 믿음을 갖게 하는 믿음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병을 고치는 은사, 어떤 이에게는 능력을 행하는 은사, 

어떤 이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영을 분별하는 은사, 어떤 이에게는 방언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들을 주신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8-11)

성령께서 당신의 뜻대로 은사를 주셨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내가 받은 은사를 잘 확인하고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함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성령을 통하여 믿음을 주시고 은사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한 성령께서 주신 은사를 통하여 겸손하게 교회를 세워가고 유익하게 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