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4 회개와 눈물의 저녁, 은총과 기쁨의 아침 (시 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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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7회 작성일 22-07-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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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자신의 인생 노년에 일생을 회고하면서 평생 동안 자신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본 시편을 썼다.

많은 감사와 찬양의 내용을 담고 있기에 감사를 담고 있는 찬송시로 분류된다.

먼저 다윗은 수많은 고난 가운데에서 부르짖을 때 그 기도를 들으시고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한다.

다윗만큼 인생의 위기를 많이 겪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사울에게 쫓겨 다녔으며 왕이 된 후에도 수많은 적들과의 전쟁을 치렀고 이후에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목숨을 건 도피를 해야만 했다.

심지어 적국으로 몸을 피해 미친 척하면서까지 목숨을 지켜야 했다.

다윗은 그 지나간 시간을 돌아볼 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한다.

그가 모든 것을 이루고 백성들의 숭앙을 받는 때에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왜 생기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끝까지 하나님 앞에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고 내 삶에 이룬 것들이 늘어갈수록 나의 나됨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결코 잊지 않고 더욱 겸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나의 삶에 은혜를 베푸시고 또 앞으로도 베푸실 주님과 더욱 동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1-3)

 

다윗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하나님이 때로는 노여움으로 징계 하시기도 하셨으나 그것은 잠간이었고 은총은 일평생이었다.

저녁의 울음과 같은 시간을 아침의 기쁨으로 바꾸어 주셨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의 춤이 되게 하셨고 통회의 베옷을 벗기시고 사죄의 기쁨으로 옷을 입혀 띠를 띠우셨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 시간을 단편적으로 보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망할 때에만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

인생을 단편적으로 바라보면 서운한 시간, 화가 나는 시간, 슬픔의 시간들이 가득하다.

왜 그 때에 침묵하셨는지, 왜 그 때에 그 일을 허락하셨는지, 왜 그 때에 그들을 징계하시지 않으셨는지, 왜 그때에 나를 지키시고 승리하게 하시지 않으셨는지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인생 전체를 두고 볼 때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고 섭리였다.

진정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순종하고 찬양하는 성도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4-6)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

 

무엇보다도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탄원을 들으시고 건지신 은혜에 감사한다.

죽음의 목전에서 하나님께 깊은 탄원을 드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특히 죄악 가운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부족함 가운데 긍휼을 구할 때가 많았다.

그 때마다 하나님은 용서하셨고 긍휼을 베푸셨으며 죽음의 목전에서 건지셨다.

이는 무덤에서 일으키시고 진토에서 다시 생명을 주신 것과 같았다.

그래서 그는 잠잠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그의 고백을 담아서 훗날 헬라의 안티오커스 압제에서 다시 성전을 되찾아 낙성할 때 이 시편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성전 낙성가라는 부제가 붙었다.

성전에 오를 때마다 이렇게 기도에 응답하시고 죽음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은혜, 일평생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7-10)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12)

 

주님!

다윗과 일평생 함께 하셨듯이 저와 함께 하신 그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시며 성전에 오를 때마다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며 

제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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