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5 민족 간 적대감이 투영된 유다인 진멸 조서 (에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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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4회 작성일 22-06-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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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하며 하나님의 뜻이 그 나라를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고, 하나님 나라는 사탄에 의해 방해받고 공격당하기에 

하나님의 백성은 그 싸움을 싸워야 하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바사 제국의 유대인들이 모두 죽게 될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 모르드개의 쓸데없는 고집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의 섭리와 

하나님 나라를 가로막으려는 사탄의 모략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략이 일어날 것을 아시고 에스더를 왕후로 올려놓으신 것이다.

아하수에로왕의 총애를 받는 아각사람 하만은 아말렉의 왕족이었다.

이스라엘과 아말렉은 대대로 원수지간이었으며 아말렉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철저히 대적했던 하나님이 진멸하시고자 했던 민족이었다.

아말렉은 출애굽 이후에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구속사를 방해해왔다.

더구나 베냐민 지파로서 사울의 후손이었던 모르드개가 하나님 외에 다른 사람, 그것도 아말렉 사람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경외심을 표현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만은 왕명을 따라 모든 이가 자신을 경배하는데 모르드개 만이 왜 거부하는지를 알지 못했으나 그가 유대인임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는 단지 한 개인을 향한 분노가 아닌 민족적 분노가 끓어 올라서 유대인을 진멸함으로 그의 분노를 해결하려 하였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자에게 맞서는 악한 자의 도모이며 하나님은 이를 미리 아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인해 겪을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1-6)

 

세상 속에서 주어진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되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 치러야할 대가가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치를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와 역사를 신뢰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을 살아가며 반드시 치러야할 영적인 싸움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고 

싸워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하만은 자기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를 왕권을 강화하고 왕을 높인다는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워 죽이되 유대 민족 전체로 확산하여 죽일 계획을 세워 허락을 받아낸다.

그리고 그 학살명령을 수행할 날을 제비(부르)뽑는다.

유대력으로 1213일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유대민족을 그 제비로부터 구하신 날을 부림절로 지킨다.

하만은 각 지방으로 왕의 명령서를 전달하여 전국 곳곳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색출하여 죽일 준비를 하게 된다.

얼마나 교활하고 철저한 준비인가

더 이상 화를 면할 길이 없어 보인다.

모르드개의 고집이 불러온 민족적 비극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모르드개의 태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셨음은 하나님께서 오히려 이후 상황을 역전시켜서 하만을 죽게 하셨음으로 알 수 있다.

인간은 제비를 뽑지만 일을 시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제비를 뽑는 자가 주권자가 아니라 그 일을 행하시는 자가 주권자이다.

인간 하만은 자기를 위한 제비를 뽑았지만 그 제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한 자신을 죽게 한 제비가 되었다.

인류의 역사 속에 얼마나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났는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만하여 자기를 드러내다가 예기치 못한 일들로 그 높은 자리에서 내려오고 목숨을 잃고 나아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제비를 뽑는 권세를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설사 죽음을 당한다 하더라도 나의 영원한 삶을 좌우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될 것이다.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7-12)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 세상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뜻에 순종하고 믿음의 싸움을 싸우게 하옵소서.

제비를 뽑는 자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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