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로 세상을 살면서 세상살이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의 삶은 무얼까? 를 늘 생각한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면서도 세상의 삶을 소홀히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세상의 방식과 목적을 그대로 따를 수도 없다.

오늘 말씀은 귀한 가르침을 준다.

왕을 위하여 택함 받은 처녀들은 준비 기간에 준비의 과정을 마친 후 자신이 요구하는 모든 장식을 하고 왕에게 나아간다.

자신을 꾸밀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왕국에서 요구하는 규례를 따라 충실하게 준비를 하고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의 장식을 요구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경외함과 다스리심을 신뢰하는 믿음과 말씀을 따르는 내면의 장식을 이미 갖추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준비한 에스더가 모든 이들에게 특히 왕에게 사랑받게 하셨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자는 인간적인 것들을 의뢰할 수 밖에 없다.

세상에서 쓰임받기 위하여 준비할 것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참 내면을 준비해야 한다.

신앙과 성품의 준비이다.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 달 동안을 행하되 여섯 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하게 하는 기한을 마치며 처녀가 왕에게 나아갈 때에는 그가 구하는 것을 다 주어 후궁에서 왕궁으로 가지고 가게 하고 

저녁이면 갔다가 아침에는 둘째 후궁으로 돌아와서 비빈을 주관하는 내시 사아스가스의 수하에 속하고 왕이 그를 기뻐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면 

다시 왕에게 나아가지 못하더라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 곧 모르드개가 자기의 딸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12-15)

주님께 준비된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준다.

에스더는 왕에게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기쁨이 되었다.

자신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을 기쁘게 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자신이 얻는 것들로 타인을 기쁘게 하는 자가 있다.

신앙인은 후자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통해 많은 이들을 기쁘게 하는 참된 신앙의 삶을 살아가길 다짐한다.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16-18)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상황을 이끄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던 모르드개는 우연한 기회에 반역의 음모를 알게 되고 에스더를 통해 이를 막아낸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모르드개가 왕의 신임을 얻도록 하신 것이다.

날마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기회를 얻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종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21-23)

주님!

이 세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일에 사용하심에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여 영적으로 또 세상적으로 준비하게 하시고 온전히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