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간의 창조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의 육체를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

그제서야 인간은 비로소 생명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7)

하나님의 생기가 없는 인간의 육신은 그저 흙일뿐이다.

인간의 죽음이란 하나님께서 생기를 거두시고 육신만 남아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생기의 근원이 하나님임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은 그 근원되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지 않고 오직 육체를 만족시키기 위한 삶만을 살아간다.

그런 삶은 살았으나 죽은 것과 같은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 인하여 죽은 인생을 살려주시는 분이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고전 15:45)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또한 살려주시는 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의 삶을 살게 하심에 감사한다.

흙에 속한 육신의 삶만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에 속한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셨다.

그리고 동산의 모든 실과를 먹도록 하셨다.

특히 동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과를 두시고 생명나무 열매를 먹을 수 있게 하셨으나 선악과는 먹지 말도록 명령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15-17)

하나님이 선악과를 에덴에 두신 것을 트집 잡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을 타락하도록 계획하셨다는 것이며 인간타락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것이 부족하고 생명나무에 접근할 수 없으며 선악과를 구별할 수 없도록 두시고 그것을 먹을 때 일어날 결과를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인간이 선악과를 먹게 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나무를 포함해서 모든 실과를 먹도록 하셨고 선악과를 동산 중앙에 잘 보이도록 하셨으며 그 결과를 숙지 시키셨다.

창조주로서 피조물인 인간을 향한 단 한가지의 명령만을 주신 것은 오히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배려인 것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먹게 된 책임을 결코 하나님께 돌릴 수 없다.

오히려 인간에게 에덴의 복을 누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에덴동산은 아니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기에 세상을 다스리는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말씀을 통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 것을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세상을 다스리며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주님!

흙과 같은 육신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흙에 속한 삶이 아니라 영에 속한 생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말씀에 순종함으로 세상을 다스리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