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8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단호한 결단 (느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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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4-10-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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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묵상해 온 느헤미야서의 주제는 영적 회복이다.

참된 영적 회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영적 개혁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목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벗어났기에 포로 생활을 하였고 이제 돌아와 다시금 그 본질적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성전중심의 예배 공동체이기에 무너진 성전을 다시 짓고 그 성전을 중심으로 사는 백성들을 위하여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회개와 

서명과 언약을 통하여 본질로 돌아가기를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결단한다.

문제는 언제든 다시 본질을 벗어나 타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혁은 그 어떤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되어야 한다.

오늘 말씀은 우리 안에 멈추지 않고 지속되어야할 영적 개혁에 대해서 깨달음을 준다.

무엇보다 세속화된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개혁이 멈추지 말아야 한다.

느헤미야가 1차 총독 임기를 마치고 잠시 페르시아로 돌아갔다가 다시 2차 임기를 위하여 돌아와 보니 성전 안에 당시 귀족이었던 도비야를 위한 VIP룸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 방은 곡식 제물과 유향 그릇, 십일조 곡물들을 넣어두는 성전 봉사를 위한 방이었다.

도비야는 암몬 사람으로 산발랏과 함께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가장 반대한 사람이었는데 정치적 수완이 뛰어나 유대의 귀족들과 동맹을 맺었으며 당시 유력자 스가냐의 딸과 결혼하였고 제사장 엘리아십의 비호를 받았다.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제사장 엘리야십이 암몬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회에 들어올 수 없는 율법을 어기면서 도비야를 위한 방을 마련한 것이다.

권력과 결탁하여 세속화 되어가는 종교의 전형적인 모형이다.

교회가 세속의 힘과 결탁하면 본질에서 벗어난다.

교회가 세속화 되면 교회는 권력자의 죄를 책망하지 못하며 도리어 그들을 위하여 진리의 기준을 바꾸기 시작한다.

교회 안에서도 보면 헌금을 많이 낸다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을 덮고 합리화 해주려고 애를 쓴다.

심지어는 말씀의 기준까지 바꾸려 한다.

그래서 교회가 더욱 세속화 되어 가는 것이다.

문제는 제사장 엘리아십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람들을 대하지 않고 도비야와 인간적으로 가까이 지냈던 것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진리를 상대화, 상황화 하려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기준으로 삼고 사는 목회자보다 인간적으로 매력있는 목회자를 선호한다.

내 죄도 가려주며 죄없다 해주고 심지어는 죄를 지으며 살아도 자기를 두둔하여 축복해주는 목회자를 선호하고 그런 교회를 찾아다닌다.

심지어는 자신의 물질과 권력들로 교회를 조종하려고까지 든다.

그래서 영적 개혁은 그 어느 곳보다도 교회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는 진정 느헤미야를 본받아야 한다.

우리 생각대로라면 다 품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는 단호하게 이 악한 일을 알게 되었다’(7)고 말한다.

악한 일은 그 어떤 상황과 경우에도 악한 일이다.

그리고 그 악한 일을 알게 된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느헤미야는 도비야의 세간을 내던지고 그 방을 치우고 원래의 목적대로 되돌려 놓는다.

또한 방치한 관리들을 책망하고 흩어진 레위인을 다시 모아 성전을 회복시킨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그 악한 일이 방치 되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그 악한 일들은 원래대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채찍으로 때리시고 상을 엎으셨다.

성전의 세속화는 곧 말씀의 세속화를 증거하기 때문이다.

내 자신과 교회 공동체가 늘 말씀 앞에 설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말씀으로 돌아가려는 개혁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성전인 내 자신 안에, 교회공동체 안에 허용하고 있는 작은 방들이 없는지, 우나의 묵인 하에 들어온 도비야는 없는지 돌아보아 그 보든 것을 내 던지고 

온전한 개혁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만든 악한 일을 안지라 내가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 던지고 

명령하여 그 방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의 전의 그릇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느니라’(7-9)

 

주님!

성전인 제 자신과 교회공동체 안에 허용하고 있는 작은 방들과 묵인 하에 들어온 도비야는 없는지 언제든 돌아보고 그 모든 것을 내 던지고 본질적 신앙을 회복하는 

온전한 개혁을 이루어 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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