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7 감사와 찬양으로 여는 봉헌식 축제 (느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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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24-10-02 09:17본문
본문은 감사와 찬양으로 성벽 봉헌식을 행하는 내용이다.
온 백성이 두 편으로 나뉘어 쌓은 성벽을 따라 온 도시를 행진하는데 여러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성전에 들어가 제사를 드리고 기뻐한다.
이 모습은 영적 경계선을 분명하게 하는 성벽을 쌓은 것에 대한 공동체적 동의를 나타내는 것이다.
특별히 그들이 성대하게 찬양하고 하나님을 경배한 것은 이 성벽을 쌓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며 그 은혜로 된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것이다.
자신들이 성벽을 쌓았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하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을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구별하여 내신 것은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였기에 그 은혜를 공동체적으로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이다.
이처럼 영적 성벽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쌓아지는 것이며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영적으로 반응하여 성벽을 쌓기 위해 노력함으로 응답하는 것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쌓아놓으신 새 예루살렘의 도성 안에 믿음으로 들어가 기쁘게 찬양하는 백성들이다.
이 도성에 들어갈 자격은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주어진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도성을 쌓는다는 것은 들어갈 자격이 주어짐에 대한 응답이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말씀하시기를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는 어린 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예수님 안에서 구별되었음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감사와 찬양이 넘쳐야 한다.
세상과 구별된 은혜에 대한 이해와 감사가 없는 교회 공동체에는 기쁨의 찬양이 없다.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세상에서 새 예루살렘으로 구별해내신 하나님의 은혜의 감격이 가득한 교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인도하신 것은 장차 새 예루살렘 도성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에 대한 그림자이다.
요한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보좌 앞에서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환상을 보고 그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를 묻는다.
그 때 장로들 중에 하나가 답합니다.
“이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들의 두루마기를 빨아 희게 하였습니다.”(계7:13-14)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되었고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환난을 이겨낸 사람들이다.
성도들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또한 그 보혈에 대한 믿음으로 세상과 구별된 것을 개인적으로 또한 공동체적으로 찬양하며
세상 가운데에서 감사의 행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오늘 본문은 영적 경계를 분명히 하려면 주님을 위한 물질의 경계선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백성은 성전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고마워서 레위 사람에게 돌아갈 거룩한 몫을 떼어 놓았고 레위 사람들은 다시 거기에서 아론의 자손에게 돌아갈
몫을 떼어 놓았다”(47절)
백성들이 성전을 위한 물질을 구별하였다는 것이다.
성전과 성벽을 쌓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질의 경계선을 분명하게 했다.
레위와 아론 자손들을 위한 것은 제사를 위한 것이며 제사를 위한 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것을 세상의 것과 분명하게 구별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벨론 삶이 물질 중심의 삶이라면 예루살렘 삶은 하나님 중심의 삶입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큰 도시 바벨론이 무너졌다...이는 모든 민족이 그 도시의 음행에서 빚어진 분노의 포도주를 마시고 세상의 왕들이 그 도시와 더불어 음행하고
세상의 상인들이 그 도시의 사치바람 때문에 치부하였기 때문이다. 내 백성아 도시에서 떠나거라. 너희는 그 도시의 죄에 가담하지 말고 그 도시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라”
(계18:1-3/새번역)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려면 물신의 도시 바벨론을 떠나 거룩한 의의 도시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해야 한다.
그러러면 하나님의 것을 분명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하며 그 대표적인 것이 십일조이다.
우리는 점차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의 경계선이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워져버린 경계선을 다시 긋고 그 위에 성벽을 쌓아 봉헌해야 할 것이다.
주님!
저와 성도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또한 그 보혈에 대한 믿음으로 세상과 구별된 것을 개인적으로 또한 공동체적으로 찬양하며
세상 가운데에서 감사의 행진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삶의 중심이 물질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육체의 욕망을 목적으로 하는 삶에서 하나님을 예배함을
목적으로 하는 삶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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