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3 신중하게 준비해 사명을 전하는 지도자 (느 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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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회 작성일 24-09-25 18:15본문
회복의 사역만큼 중요한 것은 회복의 준비이다.
그 준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회복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파악하는 일이다.
정확한 상황 파악이 되어야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서고 기도제목과 대안들이 제시되어 구체적이고 꼭 필요한 사역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한지 삼일이 지난 후 비밀리에 예루살렘의 성벽의 상항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찰한다.
사실 성벽 재건은 급한 일이었다.
그 일 때문에 금식하며 기도했고 생명을 걸고 왕에게 진언했으며 수 백 킬로미터의 험한 여정을 해왔기에 한시라도 빨리 성벽 재건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자칫 목적만을 위하여 서두르다가는 현지 총독이나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서 시작하기도 전에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밀리에 상황 파악을 먼저 한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 어떤 목적 앞에서 급한 나머지 상황 파악과 치밀한 준비 없이 달려들었다가 실패한 경험들이 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도 마찬 가지이다.
치밀하고도 조용한 상황파악이 중요하다.
내가 회복해야할 삶의 영역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먼저 그 상황들을 철저하게 조용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 영역에 무너진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무엇인지 그래서 회복해야할 구체적인 제도나 관계나 태도들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을 하고 기도하며 구체적 시도들을 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열정이 넘친 나머지 준비 없이 계획 없이 구호만 가지고 열정만 가지고 달려들다가 벽에 부딪혀 쉽게 포기해 버리고 절망에 빠져 다시는 회복의 시도를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내 자신과 교회 그리고 단체 모든 성도들이 더 조용히 그리고 철저히 회복해야할 모든 부분에서 상황들을 파악하고 준비하는 치밀함이 있기를 기도한다.
‘내가 예루살렘에 이르러 머무른 지 사흘 만에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그 밤에 골짜기 문으로 나가서 용정으로 분문에 이르는 동안에 보니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더라 앞으로 나아가 샘문과 왕의 못에 이르러서는 탄 짐승이 지나갈 곳이 없는지라 그 밤에 시내를 따라 올라가서 성벽을 살펴본 후에 돌아서
골짜기 문으로 들어와 돌아왔으나 방백들은 내가 어디 갔었으며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고 나도 그 일을 유다 사람들에게나 제사장들에게나 귀족들에게나
방백들에게나 그 외에 일하는 자들에게 알리지 아니하다가’(11-16)
성벽 파악을 마친 느헤미야가 한 일은 사람들에게 회복의 비전을 나누는 일이었다.
유대 땅에 살던 방백들이 본국에서 온 유대인이 성벽을 재건하려 했을 때 선뜻 동의할 리가 없다.
그것이 본국의 뜻인지, 어떤 이유로 하려는 건지, 그것을 한다고 해도 과연 해낼 수 있는 현실적 능력이 있는지, 저항들을 이겨낼 수 있을지,
특히 이 일이 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두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일을 시작하고 밀어붙이면 아무도 그 일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다.
느헤미야가 아무리 중앙의 관료라고해도 현지의 협력이 없으면 결코 이 일을 이룰 수 없다.
그리고 이 일이 자신이 아니라 예루살렘을 위한 일이기에 먼저 현지 유대인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다.
협력을 이끌어 내려면 회복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느헤미야는 조국의 아픈 현실과 하나님이 중건하게하신 비전과 어떻게 하나님이 이 일을 도우셨는지를 나누고 한편으로는 대적들을 향한 영적 전투를 선포한다.
성벽 재건이 시작되자 현지 총독이면서 혼합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산발랏과 그 추종자들은 느헤미야가 야훼신앙을 재건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조롱하고
도전을 시작했다.
그들은 그 땅의 기득권자들이며 그 기득권을 놓치기 싫은 것이다.
영적 전투는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은 영적 대적과의 싸움이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하여 동역자들과 비전을 나누고 협력하며 영적 대적들에게 담대하게 전투를 선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기를 기도한다.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17-20)
주님!
주님 나라 회복을 위하여 치밀하고 조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동역자들을 세우고 협력하며 영적 대적들에게 담대하게 전투를 선포하며 진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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