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땅에 번성하면서 사람들의 죄악도 세상에 관영하였다.

그 가운데 창조질서를 따른 남녀의 관계가 문란해지며 경건한 자들이 사라져 갔다.

셋의 후손들조차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여인들과 문란한 관계를 가져 아이를 낳았고 더이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들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손들이 태어나지 않게 되었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1-4)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복을 주셨다.

이 복은 경건한 자손을 위한 명령이었다.

그러나 범죄한 인간의 생육, 번성은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가져왔다.

본문에 기록된 '하나님의 아들들'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다.

타락한 천사, 라멕의 자손들 가운데 지도자들, 셋의 후손들.. 이런 견해들이 있으나 세번째의 견해를 받아들여 묵상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도 언제든지 영적으로 타락할 수 있다.

경건하지 못한 자들의 영향을 받을 때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함으로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거룩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원하시지만 세상의 가치를 따름으로써 범죄하고 타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세상살이를 하며 수많은 불신자들과 교제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경건한 자들과 함께 더욱 거룩한 영향을 끼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으로서의 거룩함을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

하나님은 죄악이 가득한 세상과 매순간 모든 일에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간을 보시며 인간의 창조를 후회하시고 근심하시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을 만드실 뜻을 정하셨다.

이는 120년 후에 일어날 당신의 창조를 거스르는 홍수 심판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그대로 방관하신다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구원을 얻을 수 없기에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신 것이다.

하나님은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려 애썼던 노아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타락한 세대 속에서도 당신 앞에서의 의로움을 보았다고 노아에게 은혜 베푸시는 이유를 설명하신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창7:1)

노아를 완전하다고 판단하신 것은 그가 온전히 의로움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구속사의 그릇으로 사용하시기 합당하게 여기셨음을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5-9)

하나님께서 온전하지 못한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하셔서 의롭다하시고 구속사의 그릇으로 삼으심에 감사한다.

이 은혜를 따라 인류 구원의 통로로 쓰임받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서 주님의 마지막 심판 때에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주님의 제자가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3:23-24)

주님!

창조의 복과 섭리를 거스리는 삶을 살지 않게 하옵소서.

이 세상 속에서 거룩한 영향을 끼침으로 은혜로 저를 구원하신 목적을 이루고 마지막 심판 때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