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있는 성도는 복의 근원으로 세상을 다스린다.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고 모두가 그를 가까이 하고 싶어하게 한다.

그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는 것을 믿도록 하며 그를 통해 자신들도 복을 받고 싶어 하도록 한다.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모습이 그런 모습이다.

그랄 왕 아비멜렉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 하심을 경험했다.

사라를 취하려다가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고 아브라함의 중보로 가문의 태가 막혔다가 열림을 경험했다.

또한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복을 받는 아브라함의 삶을 지켜보았다.

그는 아브라함과 화친의 계약을 맺고자 한다.

아브라함이 자기의 땅에 거함으로 자신도 복을 누리기 원하는 것이다.

'그 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22-24)

성도의 권세는 복을 나누는 것과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곧 세상을 다스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당신의 백성을 택하신 목적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성도의 삶을 그렇게 인도하신다.

물론 아브라함의 삶의 모습은 타 민족들과는 달랐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 분이 참된 복을 주시는 분인 줄 알게 했듯이 오늘날 성도로 살아가면서 나 역시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더욱 하나님과 동행하며 복의 근원된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한다.

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세상과 타협하고 따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되 성도로서의 정체성과 권세를 잃지 않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그랄의 목자들이 아브라함의 우물 곧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우물을 빼앗으려고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시비를 가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약속을 받아낸다.

세상의 것과 하나님의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은혜는 나누는 것이지 빼앗기는 것이 아니다.

세상살이 하는 중에 세상에 나누어야 할 은혜를 세상에 빼앗기고 살아가지는 않는지 깊이 돌아본다.

하나님의 것, 마땅히 누릴 것을 분명히 하고 세상으로 하여금 그것을 빼앗지 못하도록 진정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권세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아비멜렉이 이르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에야 들었노라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냐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24-31)

주님!

세상 속에서 성도로 구별하시고 택하심에 감사합니다.

복의 근원이 되고 영향력을 끼치는 권세있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성도로서 주님께 받는 은혜를 나눌지언정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세상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