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6 불신 선택이 야기한 비윤리적 출산 (창 19: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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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2회 작성일 22-09-07 22:57

본문

인간의 죄성은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처럼 되려고 한단 것이다.

사탄의 유혹이 바로 이 내용이었다.

이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함으로 나타난다.

롯은 언제나 선택의 순간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

소돔에서 탈출했을 때에도 산으로 피하라는 하나님의 말씀 대신 가까운 성읍 소알로 피했고 이후 소알 거주를 두려워하며 다시 산으로 도피했다.

롯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뜻에 순종하기보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고 그 결과 하나님의 뜻과 반하는 일들이 생기곤 했다.

살아남은 롯의 딸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버지의 삶을 보고 배운 딸들 역시 그들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곤 했다.

소돔 남자들과 결혼해서 심판 때에 남편을 모두 잃었고 이제 자신들의 후손을 위해 비이성적 선택을 한다.

아버지를 취하게 한 후 아버지의 씨를 통해 자손을 이으려고 한 것이다.

그들은 아버지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아버지 롯은 딸들을 데리고 아브라함을 찾았어야 한다.

아마도 롯이 이 일에 소극적이었을 수도 있다.

자신의 과거 행함과 현재의 처지를 감안할 때 아브라함을 만나기를 주저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는 동안 그의 딸들은 자기들 생각에 옳은 행위를 한 것이다.

롯도 이 일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

딸들이 권하는 술에 사리분별을 할 수 없을만큼 취해 이틀 간이나 딸과의 동침을 인지하지 못하는 큰 죄를 범했다.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30-35)

 

온 가족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여 죄를 짓는 모습은 아담과 하와가 함께 죄를 짓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 모습이 하나님을 알고 믿음 생활을 한다는 성도들 특히 나의 모습은 아닐까를 깊이 돌아본다.

평상시에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따르는데 익숙하지 않으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행함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선을 판단하고 나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도록 요구하는 죄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온전히 말씀을 따라 주의 뜻을 분별하고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죄는 반드시 그 열매와 결과 있다.

롯의 딸들은 모두 잉태하여 아들들을 낳았는데 그들이 모압과 암몬의 조상들이다.

모압과 암몬은 이후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랜 갈등과 적대를 하며 이방신을 섬기다가 결국 외부의 침략으로 심판을 당하게 된다.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36-38)

 

죄의 결과는 고통스럽다.

득죄하면 반드시 그 결과를 낳게 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신앙인으로 어떤 행함이든 죄와의 연관성을 늘 기억하여 숙고하고 분별함으로 행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부지불식 간에 득죄하지 않도록 영

적으로 깨어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제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고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라 유혹하는 사탄의 소리를 단호히 거절하며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함으로 득죄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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