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8 두려움 속에서 붙드는 하나님 약속 (창 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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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9회 작성일 22-10-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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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삶은 신실하신 하나님과 그 분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언제나 성도들을 불신으로 이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찾기 부다 두려움에 휩싸여 인간적인 시도들을 하게 된다.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나러 가는 길은 두려움의 길이었다.

에서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행로였다.

하나님은 이런 상황에 처한 야곱을 도우시며 야곱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길 원하셨다.

야곱은 행로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던 땅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부른다.

하나님의 군대를 보게 하신 것도 야곱과 함께하심을 믿으며 담대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고 어떻게든지 형 에서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인간적인 방법을 생각해낸다.

먼저 사람들과 예물을 보내어 형의 마음과 상황을 알아본다.

돌아온 사자들은 형 에서가 가병을 이끌고 온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러자 더욱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또 다른 방법들을 생각하고 도모한다.

상황은 우리의 영적인 눈을 가리고 하나님을 주목하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수도 없이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반복해서 다짐받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가 처한 현재의 상황에 사로잡힌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한 신앙이다.

야곱의 이런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자꾸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려 하기보다 자꾸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방법들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방법이라고 착각하고 합리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도우시고 함께하시며 당신의 약속을 이루신다.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되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상황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오히려 그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고 의지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1-6)

 

야곱은 두려움에 자기의 가축과 사람을 둘로 나누어 보내며 한 편을 에서가 치면 다른 편과 함께 도망할 궁리를 한다.

그리고는 약속을 하나님께 상기해드리며 간구한다.

이 두 가지 모습이 얼마나 모순인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서 하나님이 돕지 않으실 상황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이런 신앙의 모습이 곧 기회주의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신앙이다.

그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까를 생각해본다.

신뢰하지 못하고 자기 생각으로 방편을 마련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편하실까.

나의 기도는 얼마나 자주 이런 내용들과 태도들일까 돌아본다.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나름의 방편을 철저히 궁리하고는 하나님의 약속을 소환하는 태도를 회개하며 이런 나의 연약함에 대한 주님의 긍휼하심과 영적 담대함을 구한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7-12)

 

주님!

주님을 온전하게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두 마음을 품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고 담대함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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