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5 위기를 막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 (창 3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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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2회 작성일 22-10-05 09:17본문
신앙의 삶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도함을 받으며 그 뜻을 따라 움직이는 삶이다.
이는 반복된 삶을 통해 습관이 되고 성품이 되어야 한다.
야곱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괴리가 있는 삶이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돕고 복 주시는 것을 알고 믿었다.
하지만 그 하나님을 인생의 주로 모시고 그 뜻을 구하며 행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지 않고 자의적인 판단과 계획대로 행했다.
본가에서 벌인 행위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오랜 시간 고생했음에도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은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야곱은 라반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여겼으면서도 어떻게 떠나야할지를 하나님께 묻지 않았으며 형 에서를 피해 도망한 것처럼 다시 도망하는 길을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라헬은 그동안 남편과 함께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서도 그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복의 수단으로서의 가신의 상징물인 드라빔을 훔쳐 달아난다.
이를 라반이 용납할 리 없다.
일주일을 따라가서 결국 추격하여 만난다.
야곱의 인생에 함께하신 하나님은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야곱을 해하지 않도록 명하신다.
하지만 그렇게 떠난 것에 대해 야곱을 책망한다.
그렇게 달아나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묵상해본다.
늘 야곱처럼 자의적인 판단으로 행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을 이용하는 어리석은 신앙의 삶은 살고 있지 않은가를 생각한다.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뜻을 묻고 지혜를 구하며 도우심을 받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함께하실 것을 확신한다.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삼 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17-24)
사람은 상황을 왜곡하여 자신을 유익하게 하는 교활한 존재이다.
라반은 야곱이 도망할 수 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열번이나 야곱을 속이고 임금을 갈취하며 철저히 이용만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해석한다.
환송할 상황인데 야반도주 함으로 문제를 키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라반을 책망하고 명하지 않았다면 그는 야곱을 해하였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야곱을 나무라는 것이다.
야곱은 이 모든 상황을 라반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이 도망할 수 밖에 없음과 추격한 라반의 행위에 하나님의 뜻을 빌어 강변한다.
야곱은 라헬이 드라빔을 훔친 것을 알지 못한다.
사실 그것 만으로도 당시의 관습으로는 해를 당해도 무방한 것이다.
성경은 라반과 야곱 모두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음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 모두 전혀 하나님 중심적이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상황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그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를 깨달아 행해야 한다.
그것이 상황에 지배 당하지 않고 상황을 다스리는 성도의 삶이다.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 뜻 안에서 서로를 대하고 서로에게 행함으로 서로를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라헬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마침 생리가 있어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찾아내지 못한지라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34-37)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41)
주님!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그 상황을 다스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신실하게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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