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 두 아내의 시기와 경쟁, 여종들이 낳은 아들들 (창 30: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22-10-02 08:26본문
사람의 본성은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이다.
언니 레아가 아들들을 낳자 라헬은 시기하고 분노한다.
라헬은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언니 레아가 그나마 아들을 낳음을 통해 남편의 사랑을 받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와하거나
긍훌하게 여기는 마음을 전혀 가지지 않는다.
물론 당시의 관습상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 겪는 설움과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육인 언니를 향해
라헬이 가지는 시기의 마음은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여인이 지양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의 욕심은 긍휼의 마음을 빼앗아간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욕심으로 긍휼과 멀어진 삶을 사는 종교인들을 책망하신 것이다.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1)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9: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이기적인 욕심과 분노는 스스로 욕망을 채우려는 시도를 초래한다.
라헬은 자신의 시녀를 통해서라도 아들을 얻고자 시도하였다.
몸종 빌하를 통해 남편의 아이를 얻어 가문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언니의 자녀들이 가문을 이어감에 대해서는 왜 더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가문을 이어가는 복을 쟁취하려고 하는 것이 옳은가.
라헬은 몸종 빌하를 통하여 두 명의 자녀를 연이어 낳으며 아이들의 이름을 짓는데 자신의 억울함을 들어주셨음과 언니와 겨루어 이기었다는 의미를 담아
아들의 이름을 짓는다.
이러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마음으로 얻은 아들들이 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갈망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깊이 묵상한다.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4-8)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욕심은 라헬에게서 그치지 않는다.
레아 역시도 또 다시 이런 욕심을 표출한다.
레아는 하나님의 긍휼을 얻어 라헬보다 먼저 아들을 넷이나 낳았다.
그렇게 긍휼을 받은 여인으로서 반대로 아이를 잉태치 못하고 몸종을 통해서 아들을 얻으려는 동생의 안타까운 노력을 긍휼히 여겼어야 했다.
그러나 레아는 그렇게라도 동생이 아들을 얻게 되자 위기감을 느끼며 자기의 몸종 실바를 통해 야곱으로 하여금 또 다시 아들을 얻게 한다.
그러면서 비로소 자신이 행복을 얻었다고 스스로 위로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들이다.
이런 레아와 라헬의 모습은 결국 자식들을 키우면서 그들의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고 자식들도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관계가 되어가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여인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한 욕망을 전혀 다스리지 못하는 야곱의 어리석음이다.
이 과정 가운데 야곱의 역할은 전혀 드러나 있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지 자식을 많이 낳는 것을 복으로 여긴 것일까?
이 과정 속에 야곱은 단 한순간도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야곱의 가치와 삶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성도로서 복을 구하며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나 중심의 이기적인 욕망 만을 추구하였고 그 결과를 기뻐하였던 때가 있었다.
신앙의 삶을 해오면서 그런 삶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긍휼을 구하고 좀 더 이타적인 복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긍휼을 베풀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을 얻고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한다.
‘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9-13)
주님!
제 안에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욕망의 추구를 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구하되 긍휼을 얻은 자로서 긍휼을 배풀 수 있는 마음으로 복을 구하고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관련링크
- 이전글2022. 10. 3 택하신 이에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복 (창 30:25~43) 22.10.05
- 다음글2022. 9. 30 하나님의 돌보심, 레아의 찬양 (창 29:31~35) 22.09.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