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8 섭리 안에서의 만남, 야곱이 받은 짧은 위로 (창 2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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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2-09-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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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택하신 자녀들과 동행하시며 돌보신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하란에 도착했다.

하나님은 우물가에서 양치는 자들을 통해 외삼촌 라반의 딸인 라헬을 만나게 하신다.

우물가에 등장한 낯선 이는 당시 사람들에게는 경계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미리 준비시키셔서 야곱이 라반을 만날 수 있도록 섭리하신 것이다.

야곱의 여정이 얼마나 힘들었고 라헬과의 만남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는지 라헬을 만나 야곱이 소리내어 우는 장면이 잘 설명해준다.

하나님은 당신의 신실하심으로 이 모든 과정을 인도하셨지만 그 힘든 과정을 겪어내야 하는 것은 오롯이 그 과정의 원인을 제공한 야곱의 몫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내 삶 역시도 신실하게 인도하셨다.

나의 선택과 결정들로 힘든 과정을 겪어내야 했지만 선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한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순간들도 많았다.

지금까지 나를 도우신 에벤에젤의 하나님께 감사한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했던 모든 순간들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나의 삶을 향한 결단을 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그 약속에 합당한 영적 태도로 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성도의 품격이고 삶이기 때문이다.

야곱의 인생을 바라보면서 생존과 복을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지만 왠지 신앙인의 품격있는 삶이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은 

그의 삶의 전 과정이 하나님의 신실성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 행하는 모습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의 지난 60여 년의 삶, 특히 주님을 믿은 이후 40여 년의 삶을 돌아본다.

과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합당한 품격있는 삶이었을까.

나의 남은 모든 생애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동행하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품격있는 삶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4-6)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9-14)

 

신실하신 야곱의 하나님 그리고 저의 하나님!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제 삶을 신실하게 인도하심에 합당한 삶을 품격있게 살아내지 못함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저의 남은 삶은 진정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영적인 품격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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