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2 하나님과 멀어진 유다의 부끄러운 행위 (창 3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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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22-10-23 08:09

본문

성경 안에는 요즘 가치로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그 이야기가 하나님의 구속사에 의미있는 사건이 아님에도 성경에 기록해서 전해지고 읽혀지도록 하신 데는 역사적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 교훈이란 말 그대로 역사성과 도덕적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성을 지닌 것이며 하나님이 과거의 사건을 통해 오늘의 성도들을 교훈하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이 그런 내용의 이야기이다.

시부 유다와 며느리 다말 사이의 사건이다.

유다는 아들들이 계속 죽자 당시의 형제를 통해 자손을 잇도록 하는 헝사취수의 관습대로 장성한 막내를 통해 자손을 잇는 일을 미룬다.

아마도 막내 아들도 죽을까 염려한 때문이었다.

대를 잇지 못한 죽음을 두번의 죽음으로 여겼던 당시 자식이 없는 여인은 엄청난 수치였다.

이에 다말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수단을 강구한다.

창녀로 위장해서 시부인 유다를 유혹하여 동침한 것이다.

문제는 창기인 줄 알고 며느리와 동침한 유다 역시 큰 잘못을 범한 것이다.

유다는 창기로 여긴 다말에게 담보물을 주었고 후에야 동침한 여인이 다말인 줄 알게 된다.

이 일들을 읽을 때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모든 일들은 결국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유다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다는 자신의 선택이 가져온 잘못된 결과들을 접할 때 돌이키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삶을 살아야 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 하지 않았고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성도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선으로 상황을 돌파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상황을 맞이하든지 하나님의 최선을 늘 묵상하고 그 최선에 합한 삶을 삶으로 상황을 돌파해내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또한 잘못에 대해 민감함으로 또 다른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12-18)

 

주님!

제가 처한 상황 가운데 주님의 최선을 늘 선택하게 하옵소서.

잘못을 또 다른 잘못으로 모면하지 않고 온전히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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