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0 요셉을 파는 형들, 애통해하는 야곱 (창 37: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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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0회 작성일 22-10-20 17:49본문
죄는 인간으로 하여금 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더 악한 일을 저지르도록 유혹한다.
그리고 그 죄를 합리화하고 감추도록 한다.
르우벤이 자리를 뜬 사이 다른 형제들은 요셉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넘긴다.
요셉을 죽이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혈육이니 죽이지 말고 팔아넘기자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논리인가
자기들 나름대로는 죽이지 않고 팔아넘기는 것이 옳은 것이라 여겼을 것이다.
죄는 또 다른 죄를 부른다.
그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길은 죄를 깨닫고 죄에서 돌이키는 것 뿐이다.
요셉을 팔아넘긴 형제들은 르우벤을 제외하고 그 어느 누구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르우벤에게 오히려 속임수를 제안한다.
요셉의 옷에 염소의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보여주어 짐승에 잡혀간 것처럼 거짓말을 하자는 것이다.
르우벤 역시 이 속임에 가담함으로써 회개의 기회를 잃어버렸다. 사도 바울은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권면했다.
작은 죄가 또 다른 죄를 불러오고 그 죄를 덮기 위해 다른 죄를 짓도록 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묵상하면서 바울의 권면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세상 죄는 경중을 따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크고 작은 죄가 따로 없다.
그래서 율법 하나를 어기면 모든 것을 어기는 것이 되는 것이다.
나름대로 작은 죄라고 용납하고 합리화했던 것을 회개한다.
바울의 권면처럼 죄는 모양이라도 단회하게 버리고 멀리할 수 있길 기도한다.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25-32)
야곱은 자신이 요셉을 죽게한 것으로 여기고 자책하며 슬픔을 이기지 못한다. 때늦은 후회를 하는 것이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를 위로하는 척 가증한 위선을 드러낸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대로 행동함으로 후회하고 득죄한다는 것이다.
마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섭리하신다.
후에 요셉이 고백하듯 민족 구원을 위해 애굽으로 이끄신 것이다.
예수님이 은 30에 팔리셨지만 인류를 구원하신 것처럼 요셉도 은20에 팔렸으나 훗날 가족들을 용서하고 구원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인류구원 섭리를 요셉을 통해 계시하고 있다.
인간들의 온갖 어리석음과 잘못들 가운데에서도 구원의 뜻을 신실하게 이루어가시며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인류 구원의 뜻을 완성하시는 주님의 섭리에 함께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금 결단한다.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33-36)
주님!
죄는 모양이라도 버리되 진은 죄는 속히 회개하고 때늦은 후회,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을 거역이 아닌 순종함으로 섭리에 동역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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