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상황을 다스리는 것이다.

인간의 연약함은 상황의 지배를 받는 것으로 드러난다.

상황을 자신의 유익과 감정의 표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결국 상황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다.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하던 형들은

요셉에게 앙갚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형들에게 보냈기 때문이다.

야곱이 요셉을 보낸 것은 그 아들들이 양을 치는 일에 나태했기 때문이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그들의 태도도 문제이지만 늘 요셉을 보내 감시하도록 한 야곱의 태도도 문제였다.

요셉을 멀리서 보자마자 그를 해하려하는 것을 보아도 형들이 얼마나 자주 이 상황을 겪었고 이를 통해 요셉을 미워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형들은 이 상황을 선하게 다스리지 않고 자신들의 감정과 욕망을 해소하는 기회로 사용한다.

신앙의 삶을 사는 동안 이렇게 내 감정이나 생각을 합리화할 수 있는 상황들이 다가온다.

그 때 그 상황을 하나님의 기회 혹은 내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는 기회라 여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나를 흔드는 시험일 뿐이다.

하나님의 뜻으로 상황을 다스려야 한다.

지금 내 감정이나 생각이나 소원이 어떻든지 내게 다가오는 상황들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오히려 말씀으로 상황을 극복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칠 때에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무엇을 찾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내 형들을 찾으오니 청하건대 그들이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쳐 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12-18)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해하려하며 요셉의 꿈을 시험한다.

요셉을 향한 그들의 말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이다.

그들은 요셉의 꿈을 무참히 짓밢아 허망한 것으로 만들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비전이다.

하나님의 꿈은 하나님이 지키시고 이루신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자가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꿈이 성취되는 것을 방해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꿈을 꾸고 이루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상황과 감정에 지배를 받아 하나님의 꿈을 가로막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19-24)

주님!

상황과 감정에 지배를 받지 않고 오히려 다스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꿈을 꾸고 이루는 일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