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성도의 삶은 이 세상 가운데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다.

거룩한 영향력이라 함은 자신의 지위와 권세를 공익을 위하여 사용하며 자신을 고용한 자를 기쁘게 하는 삶이다.

간혹 성도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사사로운 탐욕을 채우면서도 이를 하나님의 복이라 합리화하고 나아가 자신의 영달을 위하여 자신을 다스리는 자들에게 

유해를 끼치는 삶을 삶으로써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런 성도들은 세상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요셉은 자신의 지혜와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기에 그것을 왕과 백성을 위해 사용한다.

기근이 계속되자 요셉은 백성들이 가축과 토지를 바로에게 바쳐서 곡식을 사도록 해서 왕권을 강화한다.

신과 같은 지위와 권세를 가진 바로가 가축과 땅을 사들인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이집트가 주전 1800년경부터 기마민족이 힉소스에 의해 점령당해서 힉소스 왕조가 300년 가량을 다스린 때가 있었는데 

요셉 당시의 왕조가 힉소스 시대라는 것이다.

애굽의 원 민족이 아닌 힉소스 시대에 왕권이 지방까지 미치지 못하였기에 기근의 시대에 요셉의 지혜로 왕권을 강화한 것이다.

요셉은 이렇게 왕권을 강화하여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이 기근을 넘어가게 하였고 후에는 토지와 세제를 개편하여 백성들이 살 길과 나라의 안정을 도모한다.

이렇게 자신의 지위와 권세를 자신이 처한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성도의 영향력있는 삶이다.

나와 온 성도들이 요셉과 같이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에 복을 흐르게 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고 기도한다.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떨어진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이르되 돈이 떨어졌사오니 우리에게 먹을 거리를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요셉이 이르되 너희의 가축을 내라 돈이 떨어졌은즉 내가 너희의 가축과 바꾸어 주리라 그들이 그들의 가축을 요셉에게 끌어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되 곧 그 모든 가축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먹을 것을 그들에게 주니라 

그 해가 다 가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가축 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토지뿐이라 우리가 어찌 우리의 토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먹을 것을 주고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며 토지도 황폐하게 되지 아니하리이다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의 모든 토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바치니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려 각기 토지를 팔았음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13-20)

백성들에게 토지를 사들인 요셉은 그 토지를 바로의 소유로 삼은 후 다시금 백성들이 그 토지를 관리하여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백성들이 자원하여 토지를 바로에게 넘기며 종자를 얻어 자신의 생명도 살리고 토지도 황폐화되지 않도록 요청함에 응하여 사람과 토지 모두를 살리고 

나라의 왕권을 강화하고 안정되게 한 것이다.

이런 일은 세상 욕망으로 가득한 정치인들은 행할 수 없는 일이며 오직 하나님의 지혜로 다스리는 자만 가능한 일이었다.

요즘처럼 정세와 경제가 어려운 시대에 요셉과 같은 지도가가 세상을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진정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유익하게 하는 지도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를 위해 중보하고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한다.

주님!

저와 모든 성도들이 각자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직 주의 지혜와 은혜로 함께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