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4 인간적 갈등에서 신앙의 결단으로 (창 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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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7회 작성일 22-11-04 09:08본문
신앙의 삶은 상황을 다스리며 영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살아가는 삶이다.
그러므로 상황의 지배를 받으며 먹고 사는 일에만 매여 사는 삶은 신앙적 삶이 될 수 없다.
신앙적인 삶을 살려면 상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인정하고 신뢰하며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하고 신뢰하지 않기에 눈앞의 안위와 욕망을 위하여만 살아가는 것이다.
야곱은 당장 먹을 것이 생기자 그가 아버지로서 해야 할 일들을 외면하였다.
그는 볼모로 잡혀 있는 아들 시므온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어야 한다.
오늘 본문은 그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급급했으며 양식이 떨어지자 아들들을 다시 애굽으로 보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이들이 전에 애굽 왕이 자신들을 보내면서 명했던 것을 다시금 상기 시킨다.
베냐민을 보내기 싫어서 모른 척하고 시간을 보낸 것인지, 아니면 진짜 시므온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하루 하루를 먹고 사는 일에만 몰두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둘 다 해당할 수도 있다.
어쨌든 야곱은 신앙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셨던 숱한 경험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상황과 감정에 함몰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 내 삶 가운데 뜻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의식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대로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제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1-5)
신앙적 결단은 올바른 목적을 위하여 희생을 결단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기로 결단하신 것이 대표적이다.
영적인 목적을 이루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아무런 희생도 하지 않으려 한다면 결코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막내 아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왜 했느냐며 아들들을 탓하기만 하고 있는 아버지를 유다가 나서서 설득한다.
자신이 담보가 되어 희생을 해서라도 반드시 형제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는 유다의 이야기에 야곱도 결단하며 예물을 가지고 가도록 조언한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비로소 목적을 이루기 위한 희생을 결단한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헌신하기로 결단하며 거룩한 목적을 이루기 원한다면 나는 분명히 희생을 결단해야 한다.
내 목숨까지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리고 지키려고 하면 결코 거룩한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참 희생의 결단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신뢰하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한다.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8-14)
주님!
당장 오늘의 문제에 사로잡혀 거룩한 목적을 잊고 사는 삶을 살지 않게 하시고 거룩한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희생을 결단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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