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감옥에서 부어 주신 하나님 은혜 (창 3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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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2회 작성일 22-11-02 08:35본문
하나님과 동행하며 신앙의 삶을 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은 올바른 신앙의 삶과 그 영향력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유혹을 뿌리쳤던 요셉에게 큰 위기가 찾아 온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노골적인 유혹을 뿌리치며 겉옷은 벗어버리고 도망한 요셉을 보디발의 아내는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기 위해 무고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포기할 수도 있다.
보디발에게 그의 아내의 잘못됨을 고하고 자신의 살 길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떠나지도 그리고 항변하며 보디발의 아내의 잘못을 고하지도 않는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을 그저 순순히 받아들인다.
얼마나 어리석고 무능해 보이는가.
그러나 요셉은 지혜로웠으며 신실했다.
자신의 항변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자신의 삶을 주관하심을 알았기에 하나님께 이 모든 상황을 맡겨드린 것이다.
하나님께 상황을 맡겨드리고 자신이 치를 대가를 기꺼이 치러내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돌보심을 신뢰하는 참 신앙이다.
요즘 가치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아니 당시의 가치와 풍조와도 맞지 않는 행동이다.
그래서 요셉은 구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라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자신의 무고함을 항변하고 십자가를 거부하시며 천군과 천사를 동원하셨다면 오늘 십자가로 인한 구속의 은혜는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과 동행한 요셉도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고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겨드린 것이다.
나는 과연 이렇게 행할 수 있을까? 불가능할 것 같다.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부인하지는 않아도 나의 무고를 위한 항변과 투쟁을 했을 것 같다.
하나님을 주권적인 섭리를 신뢰하고 동행하며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선교지에서 이런 삶을 살아낸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부끄러워진다.
나 역시 어찌하든지 이런 신앙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령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한다.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12-20)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지켜가는 요셉과 하나님은 동행하신다.
옥중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은 요셉을 지키시고 그로 하여금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게 하시며 형통하게 하신 것이다.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누구에게든지 은혜를 입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이 동행하심의 은혜이다.
요셉의 신실함을 간파한 간수는 욥에게 옥무의 전반을 맡긴다.
요셉의 무고함을 알고 또한 요셉을 신뢰하지 않았다면 죄인들로 가득한 옥중에서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이 알아주시면 된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 말이 진심일까, 정말 하나님이 알아주심을 믿는가.
하나님이 알아주심을 믿는 것이 참 신앙이다.
하나님은 알아주시고 동행하신다.
물론 그 과정이 나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알아주시고 동행하심이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는 과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동행하심은 내 뜻대로 행하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도하심을 의미한다.
그렇게 하나님이 동행하심을 믿고 신뢰하며 어디서든지 나를 도우시고 형통하게 하게 하시며 사람들을 통해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과 온전히 함께하는 삶을 살 것을 결단한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21-23)
언제나 어디서나 저와 동행하시는 주님!
주님께 제 삶을 맡기고 그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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