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6 곤고한 사람이 만나는 선하신 하나님 (시 3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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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2-11-27 08:29본문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모든 상황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다.
다윗은 진정한 찬양의 의미를 알고 찬양하는 사람이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도망하다가 더 이상 숨을 곳이 없게 되자 블레셋에 가서 목숨을 연명한다.
설성가상으로 다윗을 알아본 신하가 아비멜렉 왕에게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수많은 블레셋을 죽여 백성들에게 찬사를 받는 자임을 고하게 되자 위기를 느낀 다윗은
갑자기 미친 척을 하며 위기를 넘기게 된다.
이런 상황이 어찌 찬양할 수 있는 상황인가.
오늘 시편에는 '다윗이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왕으로 기름부음 받고, 또 골리앗을 죽이고 블레셋을 무찌른 일들로 영웅으로 대접 받기는커녕 오히려 사울왕의 시기를 사서 쫓겨 다니다가
피할 곳이 없어 적국에 몸을 의탁하고 미친 척까지 해야하는 비참한 상황은 하나님을 찬양하기에는 너무도 서글픈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을 송축한다.
곤고한 자신을 건져내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이다.
그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상황으로 하나님을 해석하려 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만 다윗은 오히려 하나님이 뜻 안에서 상황을 해석한다.
그래서 그의 시편은 언제나 찬양으로 끝을 맺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한다고 고백하는 나도 다윗과 같이, 상황으로 하나님을 해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상황을 바라보고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1-5)
다윗의 찬양은 언제나 하나님을 경험함에서 비롯된 신앙의 고백이다.
위기를 모면한 다윗은 자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심이라고 찬양하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서 알라고 권고한다.
하나님에 대해서 머리로만 생각하고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선하심을 경험하라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모든 위기와 고난으로부터 자유했던 것이 아니다.
다윗은 오히려 수없이 많은 고난을 겪었고 죽을 고비를 여러차례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고난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다.
그렇게 자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선하신 하나님으로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에게 있어 부족함은 하나님을 믿지 않음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깨닫지 못함인 것이다.
날마다 이렇게 고난이 없음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 도우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6-10)
주님!
모든 상황 속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선하신 손길로 도우심에 감사합니다. 그렇게 모든 상황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시고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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