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임종 전에 아들들에게 예언적 선포를 한다.

이는 단순한 축복의 기도가 아니라 앞으로 각 지파 자손들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으며 이전에 아들들이 저지른 잘못들에 대한 결과와 경고가 들어 있다.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를 범하였기에 탁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장자의 권리를 잃게 될 것이다.

거룩함을 상실한 힘과 지위의 어리석음에 대한 대가이다.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 남자들을 학살했던 일로 지파 가운데 흩어질 것이다.

거룩을 빙자한 무자비함의 대가이다.

실제로 시므온은 유다지파에 흡수되었고 레위는 기업을 얻지 못하고 각 지파에 흩어져 살게 된다.

야곱과 그 아들들은 하나님의 택한 민족의 각 지파의 선조가 되지만

그들의 행위가 묻혀지고 잊혀지지 않고 지파의 운명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요즈음에도 성도라 자처하고 은혜를 강조하면서 올바르지 않은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 은혜를 아는 성도라면 그렇게 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가 참 구원을 받은 자인지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겠지만 그는 행위에 합당한 결과를 반드시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교회 공동체가 신앙의 고백에 대해 책임감있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내 자신부터 그렇게 살아가고 또한 교회 공동체 성도 모두도 신앙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르우벤과 시므온, 레위을 향한 야곱의 예언을 통해 얻은 교훈을 묵상하며 거룩함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사랑으로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1-7)

주님!

은혜로 저와 교회 공동체를 택하시고 구원하심에 감사합니다.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거룩과 사랑을 행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