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9 하나님 없는 삶의 실체, 허무함과 무의미함 (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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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1회 작성일 22-12-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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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를 지혜서라고들 한다.

당대 최고의 지혜자인 솔로몬이 기록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지혜자가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세상의 부귀와 영화와 권세와 쾌락을 모두 누려본 사람이 인생을 이야기하며 그러한 삶의 허무를 선언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인생의 참됨을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솔로몬이 누렸던 것을 가지려고 애쓰며 살아간다.

솔로몬처럼 모든 것을 한꺼번에 누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중 하나라도 누려보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다.

이런 인생을 향해 솔로몬은 각각의 허무와 이것들을 넘어서는 참 인생을 가르친다.

지혜자 솔로몬의 가르침 가운데 첫 번째는 헛됨이다.

그의 지혜서는 반복적인 헛됨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소유하고 누리는 인생의 한계에서 오는 삶의 헛됨은 그를 둘러싼 세상의 헛됨까지 인정하게 한다.

헛됨과 의미있음의 깨달음은 이를수록 좋은 것이다.

그래야 더 오랜 시간을 헛되지 않고 의미있게,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깨달음이 아니라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나의 삶에 진정한 헛됨과 의미있는 것들을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단순한 깨달음에 머물지 않고 정말 가치있는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1-4)

 

지혜자가 깨달은 만물과 인생의 헛됨은 반복성과 유한성이다.

모든 만물과 인생의 수고는 반복되어지는 것일 뿐이다.

해는 뜨고 지고 강은 흘러 바다로 가고 바람은 불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이루는 수고가 아니다.

그 가운데서 살아가는 인생은 이 속에서 살다가 떠날 뿐이다.

만물들이야 오랫동안 존재하겠지만 인생은 길지 않고 유한하다.

내 세대가 누리던 세상을 다음 세대가 누린다.

반복적인 것들을 누리는 유한한 삶을 위하여 애쓰는 것이 허무한 것이다.

아마도 세상을 떠날 때 즈음이면 사람들은 솔로몬의 말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동의할 것이다.

그래서 만물을 단순한 자연의 순환으로 이해하지 않고 창조와 섭리로 이해하며 인생을 유한으로 보지 않고 영원한 시간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신앙적 가치가 중요하다.

그러면 반복성과 유한성은 신실성과 영원성으로 극복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시며 그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다스리며 영생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믿음으로 세상을 다스리며 영원한 주님 나라를 추구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냄으로 허무를 극복하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5-11)

 

만물과 인생의 주관자이신 주님!

지혜자를 통한 허무의 가르침을 교훈 삼아 반복적이고 유한한 세상 속에서 신실하신 섭리와 은혜를 깨닫고 믿음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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