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0 번뇌와 근심을 더하는 지혜의 한계 (전 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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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8회 작성일 22-12-14 10:29본문
지혜자가 바라보는 삶의 허무는 지혜의 한계에서 비롯된다.
솔로몬은 평생 지혜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그 누구보다 탁월한 지혜자가 되었음을 확신한다.
그러나 자신의 지혜로 세상의 수고들에 대해서, 또한 이런 수고함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깨닫기 어렵다.
특별히 자신의 지혜로 세상의 구부러진 것들을 바로잡을 수 없으며 세상에 모자란 것들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한다.
자신이 가진 지혜로 바라보는 세상의 일들은 바람을 잡듯 부질 없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왕으로서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을 접하였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자신의 지혜로 일의 본말을 헤아리기 어렵고 해결책을 내놓기 어려운 일도 많았을 것이다.
자신이 구부러진 것을 바로잡을 수 없고 부족함을 해결할수 없는 지혜의 한계를 깨달을 때 지혜의 허무 또한 느꼈을 것이며
또한 지혜가 평안과 확신을 주는 대신 많은 생각으로 인한 번뇌와 염려를 주는 것도 지혜자를 허무하게 했을 것이다.
내 자신의 무지와 무능을 접할 때 참으로 당황하며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이며 절대적이라 믿으려하고 자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무지와 무능은 현실 앞에 드러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무지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그리고 타인에게 지혜를 구해야 한다.
구부러진 것과 모자란 것들을 바로잡고 채우는 것도 동일하다.
하나님과 타인의 도움을 통해 바로잡고 채워야 한다.
그럴 때 내 지혜와 능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고 허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히 지혜와 도우심를 구하고 주님의 지혜와 도우심으로 인한 확신과 평안을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동안에, 하늘 아래에서 되어지는 온갖 일을 살펴서 알아 내려고 지혜를 짜며 심혈을 기울였다.
괴로웠다. 하나님은 왜 사람을 이런 수고로운 일에다 얽어매어 꼼짝도 못하게 하시는 것인가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보니 그 모두가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구부러진 것은 곧게 할 수 없고, 없는 것은 셀 수 없다. 나는 장담하였다. 나는 지혜를 많이 쌓았다.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던 어느 누구도, 지혜에 있어서는 나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지혜와 지식을 쌓는 일에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은 없다.
나는 또 무엇이 슬기롭고 똑똑한 것인지,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것인지를 구별하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처럼 알려고 하는 그것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일임을 알게 되었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도 많더라'(12-18/새번역)
지혜의 근원 되신 주님!
제가 가진 지혜를 절대화하거나 과신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또한 다른 이들에게 지혜와 도우심을 구하며 그 한계와 허무를 극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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