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시고자 의도하셨다.

사람들이 예수에 대해 제한적인 인식들을 가지고 온전히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약간의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선지자 정도로 예수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예수님이 자신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이라 증언하시는 것을 믿지 않고 

오히려 신성을 모독한다고 돌로 치려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죽은 자를 되살리심으로써 당신께서 생명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과 동등하시며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베다니에 사는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빠인 나사로가 죽을병을 앓고 있다는 전갈을 받으신 예수님은 죽을병이 아니라 말씀하시고 좀 다 지체하신다.

성경은 예수님이 그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예수께서 그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즉시 가서 고치실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을병이 아니라고 하며 오히려 지체하신다.

이후 나사로는 정말 죽고 말았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죽을병이 아니라는 의미는 병세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의미이다.

예수께서는 나사로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자 하신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병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신다.

이처럼 예수님의 생각과 계획을 잘 알지 못해서 오해할 때가 있다.

너무나 사랑하기에 오셔서 빨리 고치셔야 하고 죽을병이 아니기에 와서 살리셔야 한다.

어떻게 예수님이 죽도록 놓아두실 것이며 죽은 이후에 살리실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나 역시도 그런 예수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나사로를 향한 사랑이 모두 거짓일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주님은 이처럼 내 생각대로 행하고 역사하시지 않는다.

그 분의 뜻과 계획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도 주님의 생각과 길은 나의 그것과 다르지만 반드시 당신의 말씀을 성취하신다고 이야기 했다.

내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 가운데는 정말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시며 당신의 뜻을 완성하셨다.

지금도 그렇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

나의 인생이 하나님의 영광의 통로가 되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목도하는 인생 되길 기도한다.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고’(1-6)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다시금 유대를 향해 가신다.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시는 것이다.

유대에서 돌에 맞아 죽으실 뻔하여 나왔거늘 다시 그리로 향하는 예수님을 제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예수님의 삶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삶이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동안 나사로는 세상을 떠났다.

예수님은 그가 잔다고 말하지만 제자들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가신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하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은 빛가운데 있는 삶이며 그 빛 가운데 다니면 실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어둠 가운데 걸어가며 실족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나의 삶이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함으로 실족하지 않으며 날마다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거하고 그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7-13)

주님!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시며 모든 뜻을 완성하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저의 인생이 늘 주님과 빛 가운데 동행함으로 실족하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목도하는 인생이 되고 영광의 통로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