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1 한나의 불임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 (삼상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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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2회 작성일 23-01-29 10:49본문
사무엘상은 사사시대 한 가정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후에 이스라엘의 왕조를 세우는데 기여할 선지자 사무엘의 출생을 다루기 위해 언급되는 이야기다.
에브라임 지파의 엘가나는 두 아내를 두었는데 한나와 브닌나이다.
한나가 먼저 언급된 것으로 보아 먼저 아내 된 자가 한나이며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하여 후처를 둔 듯 하다.
이는 당시 고대 근동에서 자식을 얻기 위하여 행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엘가나는 한나를 무척 사랑했는데 자신의 사랑이 한나가 자식을 낳았다해도 그 자식들을 향한 사랑보다 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자식을 얻기 위한 인간적 시도는 한나에게 아픔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택하는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과정들은 상처와 아픔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깊이 생각해야함을 일깨워준다.
비록 사회적 풍조나 관습들을 따랐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을 때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으로 고통과 상처가 초래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적을 위한 과정을 택할 때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지를 늘 먼저 고려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숩의 자손 엘가나라는 사람이, 에브라임의 산간지방에 있는 라마다임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여로함이고, 할아버지는 엘리후이고,
그 윗대는 도후이고, 그 윗대는 숩이다.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브닌나에게는 자녀들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자녀가 하나도 없었다.엘가나는 매년 한 번씩 자기가 사는 성읍에서 실로로 올라가서,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다.
그 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주님의 제사장으로 있었다.엘가나는 제사를 드리고 나서는, 늘 아내 브닌나와 그가 낳은 모든 아들딸에게 제물을
각각 한 몫씩 나누어 주곤 하였다. 그러나 한나에게는 두 몫을 주었다. 비록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지만, 엘가나는 한나를 사랑하였다.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는 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겼다'(1-6/새번역)
엘가나는 매년 가족들과 함께 실로에 올라가 화목제를 드렸다.
제사 이후 제물을 가족들에게 나눌 때 한나에게는 두 배의 몫을 줄만큼 특별하게 사랑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한나에게 고통을 가져다 주었다.
한나를 시기한 브닌나가 자식을 낳았다는 것에 교만해서 제사 때마다 한나를 괴롭히고 업신여긴 것이다.
가장 은혜롭고 평화로워야 할 화목의 제사가 한나에게는 고통이 된 것이다.
엘가나의 물질적인 보상이나 말들은 한나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못했다.
보상이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신앙적 행동일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는 신앙인들은 서로를 향해서 신앙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신앙인들조차 소유와 권세와 기득권에 도취되어 타인을 아프게 하고 고통을 주곤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참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한다.
'이런 일이 매년 거듭되었다. 한나가 주님의 집으로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가 한나의 마음을 늘 그렇게 괴롭혔으므로, 한나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남편 엘가나가 한나를 위로하였다. "여보,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 않으려 하오? 왜 늘 그렇게 슬퍼만 하는 거요?
당신이 열 아들을 두었다고 해도, 내가 당신에게 하는 만큼 하겠소'(7-8/새번역)
주님!
제가 목적하는 것을 이루는 과정이 세상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듯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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