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1 도피 생활을 통한 연단의 시작 (삼상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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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4회 작성일 23-03-11 10:29

본문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연단하여 정금같이 나오도록 역사하신다.

다윗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 받은 후 즉시 왕이 된 것이 아니다.

사울에게서 목숨의 위협을 받고 도피생활을 한 것이 10년 이상이며 유다지파의 왕이 되어 76개월이 지나서야 통일 왕국의 왕이 되었다.

하나님은 다윗이 강하고 지혜로운 왕이 되길 원하시며 그에게 광야의 시간들을 허락하신 것이다.

여러 곳에서 도피생활을 했던 다윗은 사울의 집요한 추격을 피해 심지어 적국 블레셋에게 몸을 의탁하기도 하였다.

오늘 본문은 도피 생활의 시작이다.

다윗은 놉땅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 간다.

왕에게 쫓기는 것을 알지 못하는 제사장에게 다윗은 특별한 임무를 띄고 온 걸로 속이고 자신과 함께한 자들을 위한 양식을 요청한다.

제사장 아히멜렉은 하나님 앞에 드렸다가 물린 떡(진설병)을 그에게 주어 먹게 한다.

원래 이 떡은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다윗이 자비를 얻어 살게 하신 것이다.

후에 예수님은 안식일에 밀이삭을 비벼먹는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이 사건을 인용하신다.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1-6)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12:3-4)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12:7)

 

하나님은 당신이 쓰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광야의 시간을 갖게 하신다.

모세, 요셉도 광야를 통과했다.

나 역시도 광야의 시간을 지나왔다.

성도는 누구나 광야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광야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인도하시고 보호하며 공급하신다.

교회와 단체의 모든 성도들이 광야의 시간을 주님과 동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도피하는 가운데 자신을 지킬 무기가 필요했던 다윗은 서둘러 나오느라 무기를 챙겨오지 못한듯 이야기하고 제사장 아히멜렉은 보관하였던 골리앗의 검을 내어준다.

이는 다윗의 소유였는데 제사장에게 보관하도록 기증했던 것 같다.

하나님은 이렇게 다윗을 위해 역사하신다.

안타까운 것은 다윗이 급한 김에 제사장에게 달려가 제사장을 속이고 도움을 얻은 이 일은 현장에 있던 사울의 신하 도엑의 밀고로 인해 이후 

아히멜렉을 비롯해 85명의 제사장이 사울에게 학살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물론 다윗이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면 아히멜렉이 돕지 않았겠지만 급하게 속임으로 얻은 도움이 가져온 비극은 다윗이 좀더 깊은 신중하게 기도하고 

아히멜렉에게 행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7-9)

 

주님!

광야의 연단을 통해 주의 그릇으로 만들어 가심에 감사합니다.

광야의 연단을 잘 통과할 수 있는 믿음과 은혜를 주옵소서.

힘든 상황 속에서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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