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0 맹세한 대로 행하는 지고한 사랑 (삼상 2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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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9회 작성일 23-03-10 10:00본문
신앙인은 약속에 신실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약속, 타인과의 약속, 나아가서 자신과의 약속에 신실해야 한다.
상황과 감정에 따라 약속을 미루거나 파기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하셨다.
하나님의 이런 신실하심으로 온 인류가 구원을 얻은 것이다.
이처럼 생명을 살리는 약속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의중을 알게된 요나단은 다윗과 했던 약속대로 들로 나아가서 화살을 쏘아 약속한 신호대로 다윗이 도피하도록 한다.
요나단은 자기의 목숨을 걸고 우정의 약속을 지켜낸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신실하다는 평판을 듣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그가 여러 장점을 가졌어도 신실하지 못하면 누가 그를 신뢰하겠는가.
자신이 한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되 특히 누군가를 살려내는 약속은 목숨을 걸고 지켜내는 성도가 되길 기도한다.
'아침에 요나단이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정한 시간에 들로 나가서 아이에게 이르되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을 찾으라 하고 아이가 달려갈 때에
요나단이 화살을 그의 위로 지나치게 쏘니라 아이가 요나단이 쏜 화살 있는 곳에 이를 즈음에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외쳐 이르되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 하고
요나단이 아이 뒤에서 또 외치되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 하매 요나단의 아이가 화살을 주워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그 아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았더라'(35-39)
무엇보다 가슴 아픈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것이며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
다윗과 요나단은 이별의 슬픔을 나눈다.
이제 요나단도 더이상 다윗을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다윗은 친구로서 신하로서 세번의 절을 하고 요나단과 헤어짐의 슬픔을 나눈다.
다윗과 요나단은 헤어짐의 슬픔을 겪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약속을 지켜낸다.
이들 모두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신앙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서로와 자손들 사이를 붙들어 주시고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있었다.
가장 아픈 순간에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이 참 신앙이다.
이런 신앙의 삶을 사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41-42)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가 된다.
요나단의 이야기는 그가 길보아 전투에서 전사할 때에야 나오게 된다.
이제는 다윗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요나단은 다윗이 하나님의 역사의 중심에 설 수 있게 한 사람이다.
아버지의 불신앙으로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신실함으로 다윗을 살려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그릇으로 자라가게 하신다.
비록 내 자신이 역사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조연의 삶을 산다해도 하나님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가치있는 조연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약속에 신실함으로 가장 아픈 순간에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써내려가시는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가치있는 조연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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