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7 억울함을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 (삼상 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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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3회 작성일 23-03-10 09:46본문
참 신앙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진리의 편에 설 수 있는 것이다.
라마나욧까지 다윗을 잡으러 온 사울로 인하여 다윗은 두려워하면서 요나단에게 하소연한다.
도대체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죽이려 하는가라는 하소연이다.
다윗이 요나단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이런 하소연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실제로 다윗은 지금 왕권을 위협할 만큼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사울은 왕조를 빼앗길 화근을 제거하려 하고 있다.
요나단이 세상적으로 보면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이다.
아무리 다윗과의 우정이 깊다 해도 왕권을 빼앗길 여지가 있다면 아버지의 뜻을 못이기는 척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다윗을 제거하기를 기다렸다가 모든 책임을 아버지에게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나단은 상황이나 감정에 의하여 행하며 자기 유익을 구하는 간교한 사람이 아니라 오직 진리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 순전한 사람이었다.
그는 사울이 다윗을 해하려는 것은 진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며 자신의 감정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여겼다.
요나단은 다윗의 하소연을 그대로 수용하며 결코 아버지가 다윗을 해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다짐한다.
그 어떤 상황이 나에게 득이 되고 그 어떤 감정이 나를 유혹한다 해도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는 오직 진리의 다스림만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를 위하여 지, 정, 의를 가지신 보혜사 성령께 의지하고 내 자신을 내어드리고 다스림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1-4)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신을 도울 것을 부탁하며 제안을 한다.
매월 첫 날 사울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나가지 않고 피신할 것인데, 사울이 물으면 다윗이 가족들과 함께 제사를 드리러간다고 청하여 승낙했다고 답하라는 것이다.
만일 사울이 이를 흔쾌히 여기면 자신을 해하지 않으려는 것이요, 만일 화를 내면 자신을 해하려는 것으로 알고 다윗을 살려줄 방도를 구하라는 것이다.
요나단은 다윗의 이 제안을 기꺼이 수락한다.
이는 요나단이 얼마나 다윗을 사랑하고 올바르게 대우하려 하는가를 보여준다.
진리를 따라 맺는 참된 우정의 관계이다.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많은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의 관계할지라도 감정적 관계, 이기적 관계, 상황적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대할 수 있다.
우리가 성도로서 맺을 관계는 이런 관계가 아니라 진리에 근거한 사랑의 관계여야 한다.
진리에 근거한 사랑이 그 어떤 것보다 앞서야 한다.
그래야 서로가 서로에게 보장이 될 수 있고 서로를 살리는 관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관계를 맺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서로 오해하고 이용하고 적대한다.
신앙 안에서 맺는 관계들이 진정 진리 안에서의 사랑의 관계이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장과 생명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보장이 되고 생명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
(5-10)
주님!
신앙 안에서 관계 맺은 사람들에 대해 상황이나 감정에 의하여 행하는지 않고 오직 진리에 의해서 행할 수 있게 하옵시고 그들에게 보장이 되고
생명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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