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0 전사자들을 애도하는 긍휼의 리더십 (삼하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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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8회 작성일 23-04-13 09:33본문
참 신앙인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용하여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
아말렉과의 전쟁이 끝나고 사울과 그 아들들이 전사한 후 사울의 진영에서 한 아말렉 사람이 다윗을 찾아와 전황을 보고 한다.
그는 다윗과 사울의 갈등을 이용하여 이익을 얻어보려고 다윗을 찾아온 것이다.
사울과 그 아들들의 죽음을 전하면서 죽어가는 사울을 자신이 마지막으로 죽였다고 거짓 보고를 함으로써 다윗에게 칭찬과 상을 얻으려 했던 것이다.
이런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주의적인 태도는 결코 의롭지 않다.
다윗은 타인의 어떠한 고통, 설사 자신의 정적이 당한 고통일지라도 자기 유익과 출세의 기회로 이용하지 않는다.
사울의 죽음은 핍박과 살해의 위험, 도망자의 삶으로부터 다윗을 해방시켜주고 나아가서는 그가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믿음이 없는 자들은 이런 상황에 환호성을 지르고 기쁨의 잔치를 연다.
사람들은 왕이 될 자에게 줄을 서고, 무엇이라도 얻으려 자신의 공을 부각시킬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결코 이 상황을 즐기지 않는다.
하나님의 약속과 가치를 따라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미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약속하셨다.
비록 도피의 생활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것을 믿었기에 사울을 죽일 기회를 반복해서 얻었음에도 해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잃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듯을 따라 행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불순종의 결과로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셔야 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헤아렸다.
다윗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것을 애통하게 여기며 안타까와하며 사울의 백성으로서 왕을 잃은 백성들의 아픔과 절망 또한 깊이 이해를 했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아말렉 사람을 죽이라고 명하고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금식한다.
이런 그의 모습은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아우르고 다스리게 될 왕으로서 의롭고 포용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도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적의 죽음에도 백성들과 같이 애통함으로 반응하는 이런 다윗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나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의를 따라 행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타인의 고난과 위기를 자기만족의 기회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함께 애통해하는 모습을 본받아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가 엎드러진 후에는 살 수 없는 줄을 내가 알고 그의 곁에 서서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내 주께로 가져왔나이다 하니라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여호와의 백성과 이스라엘 족속이 칼에 죽음으로 말미암아
저녁 때까지 슬퍼하여 울며 금식하니라 다윗이 그 소식을 전한 청년에게 묻되 너는 어디 사람이냐 대답하되 나는 아말렉 사람 곧 외국인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다윗이 청년 중 한 사람을 불러 이르되 가까이 가서
그를 죽이라 하매 그가 치매 곧 죽으니라 다윗이 그에게 이르기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네 입이 네게 대하여 증언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였노라 함이니라 하였더라’(12-16)
주님!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과 상황들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결코 타인의 아픔과 고난을 나의 유익을 얻는 기회로 기뻐하고 이용하지 않게 하시고 어떤 상황이든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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