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5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인간적 생각을 따른 선택 (삼상 2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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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6회 작성일 23-03-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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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상황에 떠밀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따라 인본적 선택을 하는 것이다.

두 번에 걸쳐 목숨을 살려주었고 다짐을 받았음에도 사울의 추격이 멈추지 않자 더 이상 유대 땅에 숨을 곳이 없다고 생각한 다윗은 

적국인 블레셋의 영토에서 목숨을 부지하려는 선택을 했다.

이는 매우 인본적인 선택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수없이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600명의 군사들과 가족들을 이끌고 도망다녀야 하는 상황 속에서 그는 나름 지략을 짜낸 것이다.

하지만 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다.

블레셋 왕에게 무릎을 꿇어야했고 망명을 허락한 블레셋의 왕에게 조공을 바쳐야 하기에 다른 족속을 반복적으로 약탈해야 했다.

블레셋의 왕은 다윗이 사울과 적대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적으로 적을 치는 잇점이 있을 것이라 여겨 다윗의 망명을 받아준다.

또한 다윗의 군사들도 자기가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 여겨 수용해준 것이다.

다윗은 왕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성읍을 왕에게 요청하고 왕이 준 시글락에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 일 년 사 개월을 머물게 된다.

성도로 세상속에서 살아갈 때 상황에 쫓겨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묻지 않고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할 때가 있다.

그런 선택이 가져온 결과들로 인하여 후회를 하곤 했다.

급하고 어려운 상황이 다가올수록 상황에 지배를 받지 않고 더 신중하게 하나님의 뜻을 묻고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피하여 들어가는 것이 좋으리로다 

사울이 이스라엘 온 영토 내에서 다시 나를 찾다가 단념하리니 내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하고 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저마다 가족을 거느리고 가드에서 아기스와 동거하였는데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자 아비가일과 함께 하였더니 다윗이 가드에 도망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매 사울이 다시는 그를 수색하지 아니하니라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바라건대 내가 당신께 은혜를 입었다면 지방 성읍 가운데 한 곳을 내게 주어 내가 살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어찌 당신과 함께 왕도에 살리이까 하니 아기스가 그 날에 시글락을 그에게 주었으므로 시글락이 오늘까지 유다 왕에게 속하니라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산 날 수는 일 년 사 개월이었더라’(1-7)

 

다윗은 블레셋의 왕에게 바칠 조공을 얻기 위해서 아말렉을 쳐서 성읍을 진멸하고 전리품의 일부를 블레셋 왕에게 바친다.

어디를 쳤는가라고 묻는 왕에게는 유대를 쳤다고 거짓말을 함으로 왕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이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감추기 위해 성읍 사람들을 진멸하였다.

이에 블레셋 왕은 다윗이 영원히 자기의 부하가 되리라 믿고 기뻐한다.

아말렉은 과거 이스라엘이 진멸하도록 명령받았던 민족이지만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의하여 진멸하는 것과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진멸하는 것은 분명 그 과정이 다르다.

다윗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이 일들을 행했을 것이다.

장차 왕이 되었을 때 적이 될 수 있는 족속과 성읍을 진멸해 놓으면 편해질 수도 있고 또한 전리품을 유대의 성읍지도자들에게도 보내 환심을 살 수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다윗은 블레셋의 다스림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한 아슬아슬한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골리앗을 쳤고 사울을 살리고 당당히 꾸짖었던 다윗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그의 선택으로 인한 삶이 가져준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런 선택에도 불구하고 그를 도우시고 지키신다.

불안하게 상황 가운데 생존 게임을 하기 보다 하나님을 더욱 철저히 의뢰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술 사람과 기르스 사람과 아말렉 사람을 침노하였으니 그들은 옛적부터 술과 애굽 땅으로 지나가는 지방의 주민이라 

다윗이 그 땅을 쳐서 남녀를 살려두지 아니하고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와 의복을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 아기스에게 이르매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 

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 그의 생각에 그들이 우리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다윗이 행한 일이 이러하니라 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주하는 동안에 이같이 행하는 습관이 있었다 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아기스가 다윗을 믿고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심히 미움을 받게 되었으니 그는 영원히 내 부하가 되리라고 생각하니라’(8-12)

 

주님!

상황에 떠밀려 인본적 생각을 앞세우지 않게 하시고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의 뜻을 묻고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상 눈치를 보며 거짓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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