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7 하늘의 재판장 앞에 복수심을 맡기는 삶 (삼상 2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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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7회 작성일 23-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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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선으로 응대한다.

그 선은 자신이 보기에 선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선이다.

다윗을 쫓아 엔게디 광야로 온 사울은 용변을 보기 위하여 동굴로 들어갔다.

마침 그 동굴에는 다윗의 일행이 피신하여 있었기에 홀로 들어와 용변을 보고 있는 사울을 해하여 정적을 제거하고 모든 위험에서 자신을 건져낼 수 있는 기회였다.

아마도 다윗은 이 기회가 하나님이 주신 기회가 아닐까 잠시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윗은 상황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상황을 다스린다.

다윗은 용변 중인 사울의 옷자락만을 살짝 베어 가지고 가는데 다윗의 부하들은 이런 다윗이 못마땅했다.

그들은 모두 이 상황을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판단한다.

옷자락만을 베어낸 것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자에게 내가 손을 댄 것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으신 자에 대한 판단을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는 가치가 분명했다.

사울이 상황을 자기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뜻으로 악용함에 대조하여 다윗은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을 따라 상황을 다스리고 있다.

사울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의 세속적인 목적이나 감정이 상황을 악용하지 않도록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1-7)

 

하나님의 사람들은 악한 방법이 아닌 정당한 방법으로 자기의 의를 나타내고 문제를 해결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려 노력한다.

사울을 무사히 돌려보낸 다윗은 굴에서 나가는 사울을 향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결코 사울을 해할 의도가 없음을 강조한다.

사울을 제거할 기회를 날려보내고 이렇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은 참 비굴하고 약해 보인다.

그러나 다윗은 악은 악인에게서 나가는 것이며 자신이 악인이 아니기에 악을 행할 수 없음을 사울에게 강조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함에서 오는 행위이다.

사울에게 늘 쫓겨 다니며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 속에서 대적을 살리는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의 공동체를 이끄는 하나님의 종은 이런 영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신앙공동체를 이끄는 영적 리더쉽이 나오기 때문이며 백성들도 영적으로 살도록 설득하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씀을 따라 행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8-13)

 

주님!

언제나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시고 상황을 선한 가치로 다스릴 수 있게 하옵소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함에서 나오는 행동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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