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 진실한 사랑의 언약, 시기와 질투의 마음 (삼상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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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4회 작성일 23-03-01 18:05

본문

신앙의 삶은 순수한 가치와 목적과 관계를 지향하는 삶이다.

순수함은 사명을 완수함에 사사로운 이익을 탐하거나 이기심을 갖지 않는 것이며 관계 맺음에 있어 이타적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순수하게 사랑을 행하시고 관계를 맺으신 것과 같다.

오늘 본문은 다윗과 요나단의 순수한 관계와 삶을 보여준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만난 요나단은 그에게서 너무도 순순함을 발견하고 순수한 우정의 관계를 맺게 된다.

요나단 역시도 순수한 신앙으로 적들을 물리쳤고 다윗도 마찬가지였다.

순수한 신앙의 사람이 순수한 사람을 알아보고 친밀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수한 관계를 원하면 내가 먼저 순수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순수하다면 남을 순수하게 수용하고 대해야 한다.

왕의 아들로서 요나단은 큰 전공을 세운 다윗을 시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윗과 한 마음이 되어 곁에 두었으며 자신의 갑옷과 무기도 다윗에게 주었다.

이런 다윗과 요나단의 순수한 우정은 요나단이 죽는 순간까지 지속된다.

내 신앙의 순수성은 어느 정도일까를 깊이 생각해 본다.

내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을 제어하고 주님의 일들을 수행하며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김으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순수한 영성을 갖춘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1-4)

 

아들 요나단의 순수함과 달리 사울은 이기적 사심으로 가득하여 남을 시기하고 질투했다.

순수함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존중에서 나오는데 이는 건강한 자존감으로부터 비롯된다.

다윗이 사울의 명을 받아 가는 곳마다 공을 세우자 사울은 그를 군대의 장으로 임명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신보다 다윗을 더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자 시기와 질투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사실 다윗은 공을 세웠다고 교만하지도 않았고 권세에 대한 사심을 품지도 않았다.

사울의 자격지심이 시기와 질투를 가져온 것이다.

사울 자신이 다윗을 장으로 임명하고 승전을 위하여 파송했다면 그 결과를 기뻐하고 다윗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오히려 백성들의 칭송을 기뻐했어야 한다.

만약 사울이 그러했다면 사울은 백성들에게 더 큰 칭송을 받았을 것이다.

사울의 시기와 질투는 그의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의 낮은 자존감은 열등감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사울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낮은 자존감 가운데 살아왔다.

그에게 혼란을 가져다주는 악한 영들이 자존감이 낮은 사울의 마음을 요동하게 하여 시기와 질투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우리가 마음을 신앙 안에서 지키지 않으면 악한 영들이 이용할 틈을 내어줄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사울은 다윗의 모반을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며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 다윗을 지켜보게 된다.

순수하지 않은 마음으로 사람을 지켜보면 그의 모든 행동이 의심스럽게 다가오는 것이다.

영적인 리더로서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나의 마음이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사람과 사건에 대한 순수함을 견지하며 남을 나보다 더 낫게 여기고 포용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5-9)

 

주님!

성령을 통하여 제게 순순한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사람과 사건에 대해 순수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남을 제 자신보다 낫게 여기고 존중할 수 있는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 하시며 제 마음을 악한 영이 다스리지 못하게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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