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0 비극으로 새겨진 하나님의 규례 (삼하 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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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3-04-20 09:03본문
신앙인의 삶의 중심은 언제나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과 늘 동행함을 의미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언제나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중심, 오직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의 뜻에 순종이다.
다윗은 블레셋에 빼앗긴 법궤가 아미나답의 집에 머문 지 70여년이 흐른 후에 법궤를 예루살렘 도성으로 옮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한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다윗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는 목적은 이스라엘을 신앙공동체로 하나가 되게 함과 흩어졌던 이스라엘 공동체를 예루살렘 중심으로 결속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 목적은 하나님의 뜻에도 합한 것이다.
그러나 이 목적을 이루는 과정 역시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미 오래 전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의 법궤를 옮길 수 있는 사람들과 옮기는 방법을 정해 놓으셨다.
법궤는 레위 지파 고핫 자손들이 뜰채로 메고 옮겨야 한다.
다윗이 온갖 악기로 연주를 하며 법궤를 예루살렘에 옮겨 오는 것을 기뻐하였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옮겨 오는 것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게 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법궤를 수레에 실고 운반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렇게 법궤를 실어갔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않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민족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옮겨가는 방식에 하나님은 관심이 없으셨다.
어차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 법궤는 승리의 전리품이며 또 하나의 부적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는 온전한 경외와 경배를 받기 원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렇게 법궤가 옮겨지는 것에 진노하셨다.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수레를 옮기던 소들이 뛰고 법궤가 흔들리자 웃사가 법궤를 손으로 붙잡았다가 즉사한다.
이를 본 다윗은 오히려 화를 낸다.
이는 다윗이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법궤를 옮기고 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인간을 위하여 억지로 기뻐하시지 않으며, 인간의 목적에 억지로 이용당하시지도 않는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일들을 행해야 한다.
나 역시도 하나님의 일들을 행하면서 내가 하는 일들로 인해 무조건 하나님이 기뻐하셔야 하고,
내가 어떤 과정으로 일하든지 그 목적만을 이루면 된다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있었다.
분명 일들은 성취하였지만 결과적으로 공허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내 자신만이 드러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내가 어떤 일들을 행하든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것을 간절히 기도하고
결단한다.
‘그들이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꺼내서, 새 수레에 싣고 나올 때에, 아비나답의 두 아들 웃사와 아히요가 그 새 수레를 몰았다.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히요는 궤 앞에서 걸었고, 다윗과 이스라엘의 모든 가문은, 온 힘을 다하여서,
잣나무로 만든 온갖 악기와 수금과 거문고를 타며, 소구와 꽹과리와 심벌즈를 치면서, 주님 앞에서 기뻐하였다.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소들이 뛰어서 궤가 떨어지려고 하였으므로, 웃사가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궤를 꼭 붙들었는데, 주 하나님이 웃사에게 진노하셔서 거기에서 그를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었다. 주님께서 그렇게 급격히 웃사를 벌하셨으므로, 다윗이 화를 내었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베레스 웃사라고 한다.
그 날 다윗은 이 일 때문에 주님이 무서워서 이래서야 내가 어떻게 주님의 궤를 내가 있는 곳으로 옮길 수 있겠는가 하였다’(3-9/새번역)
두려움에 쌓인 다윗은 법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놓아두었고 하나님은 그의 집에 복을 더하셨다.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시고 오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깨달은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깨에 메고 제사를 드리며 기쁨으로 춤을 추면서 모셔온다.
‘그래서 다윗은 주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으로 실어 가게 하였다
그래서 주님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에서 석 달 동안 머물렀는데, 그 때에 주님께서 오벳에돔과 그의 온 집안에 복을 내려 주셨다.
누군가가, 오벳에돔의 집에 하나님의 궤를 보관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 오벳에돔의 집과 그에게 딸린 모든 것에 복을 내려 주셨다는 소식을, 다윗 왕에게 전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기쁜 마음으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오벳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궤를 옮길 때에 그는 큰 축제를 벌였다.
다윗은, 주님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겼을 때에, 행렬을 멈추게 하고, 소와 살진 양을 제물로 잡아서 바쳤다.
그리고 다윗은 모시로 만든 에봇만을 걸치고, 주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하여 힘차게 춤을 추었다’(10-14/새번역)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하게 그 일들을 행함으로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마음과 비전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온전히 이루어내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온전히 말씀과 뜻대로 행함으로 열매를 거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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