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4 유월절을 완성하신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마 2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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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2회 작성일 23-04-04 09:13본문
믿음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오병이어의 떡을 경험하고 흥분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들을 향해 예수님은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원한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하시며
하나님과 하나님이 보내신 자 곧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셨다.
또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 자는 영생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살과 피를 먹는 것을 믿음이라고 하신 것은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께서 친히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시는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기 때문이다.
당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과 피를 찢으시고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어리석어 보이는 일이었다.
그것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그 누구도 예수님의 죽음을 원하지 않았고 부활은 더더욱 상상하지도 못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위해 마지막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여정에도 여러 차례 말씀하신 십자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마지막 만찬 예식을 통하여 당신의 죽음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게 하신다.
마지막 만찬은 유월절 만찬이었다.
출애굽 당시 애굽에서의 고통스러운 삶과 희생의 죽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린 어린 양, 그리고 그 어린 양의 피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먹는 만찬 예식에서 예수님은 당신이 그런 희생 양이 되심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주시며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희생하시는 당신의 몸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유월절의 완성이며 동시에 속죄의 완성이다.
그 귀하신 희생으로 나를 구원하심에 진정 감사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알고 믿게 하심을 더욱 감사한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었음을 기억하며 진정 나의 옛사람을 철저히 죽이고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시금 결단한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26-27)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 예식을 새 언약의 예식으로 선포하신다.
옛 언약을 체결할 때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도록 이끌었다.
피를 제단과 백성들에게 뿌리며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결단했다.
예수님은 당신의 피를 상징하는 잔을 통해서 새언약의 율법을 체결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새로운 언약의 백성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은혜의 언약이며 믿음의 언약이다.
새 언약의 백성 됨에 감사하며 믿음이 결코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8)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기도하시기 위하여 감람산에 오르시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칠 것과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날 것을 예언하셨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죽을지라도 그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완강하게 부인하며 특히 베드로는 자신만은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공언하지만
예수님은 그가 새벽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할 것이라 말씀하신다.
인간은 너무도 나약한 존재이다.
오늘 나의 결심은 내일 다가올 상황에 흔들리며, 뜨거운 나의 감정은 이성적 판단 앞에서 식어 버린다.
새벽닭 울음을 듣고서야 무너져버린 내 자신을 발견하고 눈물 흘리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기도하셨고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셔서 허무하게 도망하여 옛 삶으로 돌아가 버릴 제자들을 기다리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얼마나 자주 그렇게 다짐했다가 무너지곤 하였는가.
더욱 겸손하게 성령을 의지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33-35)
저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새 언약의 백성이 되게 하신 주님!
주님의 한없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믿음을 잃지 않고 일평생 주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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