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3 헌신과 배신, 주님에 대한 상반된 태도 (마 2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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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8회 작성일 23-04-04 09:10

본문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할 때 마다 감사하며 헌신의 삶을 결단하곤 한다.

진정한 헌신이란 무엇인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한 여인이 참 헌신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준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한 여인이 향유 한 옥합을 가져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이런 행위에 불만을 가진 자도 있었으나 예수님은 이 여인의 헌신을 칭찬하시며 이 여인의 아름다운 헌신이 복음이 전해지는 모든 곳에 알려질 것이라 선포하신다.

이 여인의 헌신이 왜 아름다운 헌신일까를 깊이 묵상해해 본다.

먼저는 참된 고백의 헌신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옥합의 향유는 당시 노동자 1년치의 급여해 해당한다고 한다.

이 여인이 예수님께 이런 헌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서도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믿지 않는 자들이 있었는데 

이 여인은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런 놀라운 헌신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참 헌신의 시작은 진정한 믿음과 고백일 것이다.

여인을 통하여 주님을 향한 나의 믿음을 다시 한 번 깊이 되돌아보게 된다.

 

또한 여인의 헌신이 아름다운 것은 그의 전부를 드릴만큼의 사랑과 정성 때문이다.

당시에는 이렇게 향유를 모아 결혼 자금에 보탰다고 한다.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다.

헌신은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다.

소중한 시간, 건강, 재능, 물질, 지식 등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다.

쓰다 남은 것, 마지못해 드리는 것, 나도 가지고 싶지 않은 것들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나의 삶을 통째로 구원하시고 영생을 허락하셨다면 이 짧은 인생

썩어질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 가운데 주님을 위하여 아까워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나는 지금 주님께 어떤 것을 드리고 있는가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6-7)

 

그리고 참된 헌신은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때에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때에 드리는 것이다.

여인의 행위에 대해 불만을 가진 제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 여인의 행위를 낭비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쓰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다.

이 여인의 헌신은 십자가에 돌아가실 하나님의 아들을 향한 기름부음이었고 지금이 가장 의미있는 시기였으며 그 때에 가장 의미있는 헌신을 한 것이다.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헌신, 주님이 필요로 하는 때의 헌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나를 만족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헌신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9-13)

 

급기야 예수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헌신이라 여긴 것이다.

고난 주간이 시작되면서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은혜를 입은 성도로서 나는 주님을 위하여 어떤 헌신을 하고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며 나의 모든 삶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헌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그가 그 때부터 예수를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14-16)

 

주님!

주님의 참된 헌신으로 구원받은 성도로 저도 주님께 참된 헌신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

참된 신앙으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주님을 위해, 주님의 때에 드릴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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