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5 자신의 이익을 따라 배신하고 아첨하는 사람 (삼하 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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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10회 작성일 23-04-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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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욕망에 눈이 먼 아브넬은 대의 명분을 모두 버리고 몰염치하게도 다윗에게 화친을 제안한다.

이제 자신이 세운 이스보셋을 버리고 다윗을 통해 자기의 안위와 권세를 보장받으려는 것이다.

이것이 욕망을 따라 사는 자의 전형이다.

그러한 자들은 명예를 중시하지 않으며 부끄러움을 알지 못한다.

주님 안에서 참된 명예를 추구하고 수치를 알아 올바른 대의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12)

 

다윗은 아브넬의 화친 제의를 받아들이며 한 가지를 요구한다.

자신의 정혼자였던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목숨을 걸고 약조 받았던 정혼자 미갈을 데리고 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을 것이다.

더구나 미갈은 사울에게서 다윗을 도피시켜 목숨을 건져주었기 때문에 늘 마음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었다.

그녀를 데려오려면 남편에게서 빼앗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녀를 데려오도록 요구한다.

성경은 이스보셋이 그녀를 '빼앗아 오매'라고 기록한다.

그녀의 남편은 따라오면 눈물을 흘리고 아브넬은 그를 협박하여 돌려보낸다.

그렇게 빼앗아 온 아내 미갈은 과연 행복했을까, 다윗의 이런 행동은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미갈은 행복하지 않았다.

후에 법궤가 돌아올 때 춤을 추었던 다윗을 책망하고 핀잔하다 저주를 받고 일평생 자식이 없이 쓸쓸한 삶을 살아간다.

물론 자신을 살린 정혼자를 데려오는 것은 명분이 있으나 다른 이에게서 빼앗아 오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그녀가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면 데려오는 것이 의미는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타협으로 빼앗아 온 것이다.

아무리 aud분이 그럴싸해도 그것을성취하는 과정이 올바르지 않다면 이는 명분에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올바른 명분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의 과정 또한 올바름으로 진정 가치 있는 열매를 거두는 삶을 살아갈 수있길 기도한다.

 

'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14-16)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다윗을 대적했던 아브넬은 이제 자신의 안위와 권세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여 자신을 따르는 장로들을 설득한다.

이 얼마나 가증스러운 모습인가.

욕망으로 가득한 권력자의 위선이다.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며 자기를 위해 이용하는 자들이 이 세상에 차고 넘친다.

그런 행동이 진리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그 뜻에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러 번 다윗을 너희의 임금으로 세우기를 구하였으니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아브넬이 또 베냐민 사람의 귀에 말하고 아브넬이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의 귀에 말하려고 헤브론으로 가니라 

아브넬이 부하 이십 명과 더불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와 함께 한 사람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더라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되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더불어 언약을 맺게 하고 마음에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하니

이에 다윗이 아브넬을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가니라'(17-21)

 

주님!

그 어떤 명분을 내세워 신앙의 이름으로 일들을 행하더라도 그 명분에 합당한 의를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이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하고 영광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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