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2 사울의 사람들을 품는 다윗의 리더십 (삼하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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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6회 작성일 23-04-13 09:40본문
신앙인은 자신의 삶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그 뜻을 구해야 한다.
사울이 죽고 나서 다윗은 이제 왕이 되는 일에 거칠 것이 없었다.
다윗만큼 백성들의 신임을 얻고 힘을 가진 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자신이 스스로 왕으로 등극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백성들을 동원하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왕도를 정하고 등극하면 된다.
그러나 다윗은 그리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삶과 이스라엘에 관한 모든 일은 하나님이 다스리심을 믿기 때문이며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삶에 일어난 모든 일을 하나님이 행하셨고 나의 나됨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기에 사울이 죽은 후 자신이 행해야 할 일들의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묻고 있다.
하나님은 다윗을 헤브론으로 이끄시고 그곳 사람들로부터 기름부음을 다시 받도록 하신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따르는 다윗의 겸손함과 신실함을나타낸다.
신앙의 삶을 산다고 하면서 내가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이루었다고 여기면 교만해져서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이라고 합리화하고,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하며, 사람들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나 역시도 그런 태도로부터 자유하지 못하다.
앞으로의 나의 삶이 더욱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1-4)
신앙인은 하나님의 앞에서의 일 뿐 아니라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행해야 한다.
다윗은 왕이 된 후에 목숨을 걸고 사울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지낸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축복한다.
다윗은 길르앗 사람들이 사울에 대해 가진 충성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세상적인 가치로는 그들을 축복하고 칭송하기보다 오히려 그들의 공을 폄하하고 오히려 그들의 공을 지워버리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복속시키려고 압제할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지도자였다.
그는 스스로 사울을 해하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였고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하는 아말렉 사람을 징벌했다.
그리고 사울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불렀다.
사울을 향한 이런 마음은 사울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는 목숨을 걸고 사울과 요나단의 장례를 성심껏 치른 길르앗 사람들을 칭송하며 축복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자가 진정한 백성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나와 교회, 그리고 단체의 모든 식구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으로 순수하게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더 많은 영혼들을 맡기실 것이다.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4-7)
이런 다윗과 달리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자기 욕망을 위하여 사람들을 이용하는 자가 있다.
사울의 군대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이다.
그는 사울 왕조의 정통성을 빙자하여 자기의 권력욕을 채우려고 다윗에게 반기를 든다.
이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다.
그는 분명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사울 왕을 핑계 삼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지 않는다.
순전히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모일 뿐이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꼭두각시로 내세우고 자기의 권력욕을 채우려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길르앗 역시도 그 무리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선을 악으로 갚은 것이다.
마음이 순전하지 않은 자들은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이용당하시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사울과 아브넬이 걸었던 길이 아닌 다윗의 길을 온전히 따르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사울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 길르앗과 아술과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더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 세이며 두 해 동안 왕위에 있으니라 유다 족속은 다윗을 따르니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날 수는 칠 년 육 개월이더라’(8-11)
주님!
제가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며 사람들을 순전함으로 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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