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7 사사로운 슬픔에 빠져 비난받는 지도자 (삼하 19:1~8)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7회 작성일 23-05-17 14:22

본문

예수께서는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진정 주님의 마음으로 애통하고 주님을 위하여 애통하는 자는 참된 위로를 받게 된다.

애통함이 가지는 힘은 놀랍다.

그러나 잘못된 애통은 슬픔과 어둠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하여 애통하는 가가 중요하다.

다윗은 압살롬 때문에 애통했다.

그런데 그 애통함을 사람들은 압살롬을 위한 애통으로 이해한다.

아들을 잃은 아비의 애통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애통함이 상황에 합당하지 않거나 지나치면 안 된다.

압살롬 때문에 애통하는 것과 압살롬을 위하여 애통함은 분명하게 다르다.

압살롬을 위한 것은 백성들을 위하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다윗의 애통은 자신을 지지하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성경은 다윗의 애통함으로 그날의 승리가 슬픔이 되어버렸다고 이야기 한다.

목숨 걸고 싸워서 승리를 거두고도 마치 죄인이 된 것처럼 입성해야 했다.

이는 다윗의 애통함이 부적절한 애통함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슬픔을 억누르고 자기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준 사람들의 공을 치하하며 위로하고 오히려 새로운 다짐을 보여주었어야 한다.

누구나 슬픔을 겪고 애통한 순간을 맞이한다.

나 역시도 그런 애통함의 순간들이 있었다.

애통함 앞에서 그 이유와 의미를 깊이 되새겨볼 때 진정 의미와 가치가 있는 애통함이 있었고 전혀 무가치한 애통함도 있었다.

영적인 통찰력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애통함의 의미를 깨닫고 애통하는 자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아뢰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하시나이다 하니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승리가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그 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 같이 가만히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왕이 그의 얼굴을 가리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1-4)

 

요압은 다윗이 올바른 상황 판단을 할 것을 조언하며 애통을 그치도록 조언을 한다.

왕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헌신한 자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애통함을 중지하고 부하들을 위로하고 치하할 것을 요구한다.

왕을 향한 직언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옳지 않다.

다윗이 애통함을 그치지 않으면 아무도 다윗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한다.

요압은 왕의 명을 어기고 자기 판단대로 압살롬을 죽였다.

요압은 자신이 왕의 명을 어겨 압살롬을 죽임으로 왕을 슬픔에 빠뜨린 잘못을 다윗을 향한 책망으로 희석시키고 있다.

그는 먼저 다윗에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마음과 잘못을 구하고 왕을 위로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 상 애통함을 거두고 백성들의 공을 치하하고 

오히려 고통 중에 있는 백성들을 위로해주실 것을 요청했어야 한다.

때로는 권면이나 충고나 조언들이 자신의 잘못을 숨기거나 내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하는 것들이 될 때가 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올바른 충고와 책망, 권면을 통해 참된 돌이킴을 주고 무엇보다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함께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가는 지혜와 겸손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말씀 드리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과 비빈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부하들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지휘관들과 부하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이제 곧 일어나 나가 왕의 부하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 심하리이다 하니’(5-7)

 

주님!

제 안에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들을 살리고 위로하는 애통함이 있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따른 올바른 권면과 

책망을 할 수 있는 분별력과 겸손과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