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8 위기를 당한 지도자에게 변함없이 충성하는 사람 (삼하 1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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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45회 작성일 23-05-11 09:24본문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상황을 해석하고 지혜롭게 처신해야 한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윗은 예루살렘 도성을 떠날 결심을 한다.
다윗을 따른 사람들을 고려해볼 때 그는 압살롬과 맞서서 싸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도피를 선택한다.
왜 도피를 택했을까.
우선 압살롬의 반역초 기세가 강했기 때문이다.
압살롬은 정권을 찬탈을 완성하려고 목숨걸고 싸울 것이며 양 진영 모두가 큰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했다.
또한 자신도 목숨을 걸고 싸워야할 것이기에 압살롬을 반드시 죽일 것이다.
다윗은 아버지로서 자식을 죽이는 것만은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다윗이 도피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님의 뜻 곧 섭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고 밧세바를 취하는 범죄 이후 나단이 전했던 하나님의 심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며
압살롬의 반역도 그 심판의 일환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 심판을 거역하며 대항하다 더 큰 비극을 맞기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수용하고 인도와 도우심을 구하는 것을 택한 것이다.
이는 그가 자신을 따라 나선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고 하나님의 뜻을 의지한 것에서 나타난다.
그는 자신의 현 상황을 인생의 끝이 아닌 과정으로 이해하고 고난 당하는 자신의 삶의 과정 까지도 하나님의 섭리로 인정하고 따른 것이다.
상황으로 하나님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서 상황을 해석하고 대처해야 한다.
그것이 지혜로운 신앙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말씀과 기도로 상황을 해석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동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한다.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13-16)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신앙인의 삶은 결코 자신의 영화를 위한 이기적 삶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윗은 도피하는 중에도 자기를 위한 이기적 선택을 하지 않는다.
반란 가운데 피해를 당할 수 있는 자들을 모두 보내고 반란과 상관없이 예루살렘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자들도 돌려 보냄으로
자기를 따른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려 애쓴다.
얼마 전 블레셋에서 군사들과 망명해 온 가드 사람 잇대와 군사들 그리고 제사장들이다.
다윗이 이들을 배려함에 이들도 다윗과 함께하는 결단으로 보답한다.
물론 다윗이 전략상 예루살렘에 남길 원했던 자들은 예루살렘에 남아 다윗의 정보원 역할을 수행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앙인으로서의 가치와 품격 그리고 목적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길 기도한다.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19-21)
주님!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주님의 뜻 안에서 해석하고 그 뜻을 따르며 신앙인의 가치와 품격과 목적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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