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4 정의와 관용 사이에서 성도가 취할 바른 선택 (삼하 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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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0회 작성일 23-05-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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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관계를 중재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특히 성도는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얻은 자들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사람들, 사람들과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셨기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수행해야 한다.

화목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순수함이다.

화목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사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순수한 마음으로 양쪽 화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순수함과 아울러 필요한 것은 지혜로움이다.

갈등의 관계를 화목하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서로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를 풀어낼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

그러므로 중재에는 순수함과 지혜로움이 모두 필요한 것이다.

다윗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있는 것을 알게 된 요압은 압살롬과 다윗 사이를 중재하려 한다.

그는 기지를 발휘해서 지혜로운 한 여인을 통해 다윗에게 중재할 말을 하도록 계획한다.

여인은 두 아들을 둔 과부인 척하고 두 아들 중 서로 다툼으로 하나가 죽게 되어 사람들이 살인을 저지른 나머지 아들도 정죄함으로 죽여서 대를 끊으려고 한다는 상황을 

설정하여 다윗을 설득한다.

다윗은 여인에게 사람들의 정죄로 인한 아들의 죽음을 막아줄 것을 약속한다.

여인은 이 상황을 통하여 살인죄를 저지른 압살롬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율법으로 인해 선뜻 행할 수 없는 다윗의 마음을 돌이키려는 것이다.

장자 암논의 죽음으로 차자인 압살롬이 대를 이을 것을 염두에 두었던 다윗의 마음을 요압이 간파하고 여인을 사주했던 것이다.

둘을 화해시키려는 요압의 지혜는 탁월했으나 어떻게 압살롬의 죄를 다루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았고, 또한 왕과 왕자에 대한 순수함보다는 압살롬을 통해

자신의 권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심기워 있었다.

결과적으로 요압의 의도대로 압살롬은 돌아오게 되지만 살인죄를 회개하지 않았고 후에는 반역을 일으킨다.

요압의 중재는 일시적인 결과만을 가져왔던 것이다.

이처럼 화목하게 하는 일은 순수함과 지혜와 함께 희생의 중재가 필요하다.

예수님의 순수함과 지혜로움은 십자가의 희생으로 나타났다.

이런 중재만이 근본적이고 영구적인 화목을 가져온다.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화목하게 하는 권세와 직책을 얻었기에 주님의 마음으로 화목하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거기서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상주가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 같이 하고 왕께 들어가서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라고 

요압이 그의 입에 할 말을 넣어 주니라'(1-3)

 

'이 여종에게 아들 둘이 있더니 그들이 들에서 싸우나 그들을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쳐죽인지라 

온 족속이 일어나서 당신의 여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의 동생을 쳐죽인 자를 내놓으라 우리가 그의 동생 죽인 죄를 갚아 그를 죽여 상속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그들이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하는지라'(6-8)

 

'여인이 이르되 청하건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사 원수 갚는 자가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렵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니라'(11)

 

주님!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과 또한 사람들과 화목하게 하심을 진정 감사합니다.

제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주님의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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