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 어리석은 선택으로 잃은 두 아들 (삼하 13: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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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7회 작성일 23-05-03 09:05본문
비열한 행위는 언제나 참혹한 결과를 가져온다.
압살롬의 비열한 복수도 마찬가지였다.
누이 다말에 대한 암논의 폭행에 대해 압살롬은 정식적 절차를 따른 합당한 처리를 할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2년 동안 압살롬은 계속적으로 암논을 죽일 생각만 했던 것이다.
비록 이복형제이지만 암논은 왕실의 가문 사람 가운데 하나이며 어쨌든 형제 관계였다.
이 일은 아버지를 통하여 합당하게 처리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압살롬은 그렇게 일을 처리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오직 죽일 생각만 품은 것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말에게 이 일을 말하지 못하게 하였고 조용히 자신의 집에 거하며 복수의 때를 기다리게 한 것이다.
그리고 양털 깎는 행사를 핑계로 암논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이고 그 잔치가 벌어지는 중 암논을 살해한 것이다.
암논이 누이를 비열하게 범한 일이나 압살롬이 비열하게 암논을 살해한 일들은 이런 아버지 다윗에게 배신감과 절망을 안겨 주었다.
비열한 짓을 했던 암논을 살해되고 또한 압살롬 자신도 비열한 짓에 대한 결과로 다윗을 피해 외조부가 다스리는 아람 땅으로 도망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다윗은 자신이 비열하게 여인을 취하고 부하를 죽였던 삶을 아들들이 반복함을 지켜보게 된 것이다.
아들들의 비열함과 잔혹함을 경험한 다윗은 옷을 찢고 비통해할 수 밖에 없었다.
늘 하나님을 경외함 가운데 살았던 그가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한 삶의 결과로 찾아온 참혹한 경험을 할 때 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를 깊이 묵상하면서 순전하고
온전한 신앙의 삶을 다시금 결단한다.
'그들이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왕이 곧 일어나서 자기의 옷을 찢고 땅에 드러눕고
그의 신하들도 다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30-31)
간교한 자는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처신을 통해 자기의 입지를 세워가고 유익을 얻는다.
암논의 욕망을 자극해서 결국 다말을 범하도록 부추긴 요나답은 다윗을 위로하는 척 하며 간교함을 드러낸다.
왕자들이 모두 죽은 것은 아닐 것이니 너무 낙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암논은 죽을 짓을 했고 압살롬이 이를 못 견뎌 계획적 살인을 한 것이니 자책하지 마시라고 간교하게 위로하며 자신이 이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간교한 자는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관계를 파괴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상황과 사람을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려 든다.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려면 이런 간교한 자들을 분별하고 멀리해야 할 것이다.
성령께 분별력과 순전함을 구하며 오직 말씀을 가까이하고 경건한 자들을 가까이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아뢰어 이르되 내 주여 젊은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여 상심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하니라'(32-33)
주님!,
비열한 삶의 결과와 열매를 보며 순전한 신앙의 삶을 결단합니다.
성령님 도우셔서 영적 분별력과 순전함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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