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1 기쁨의 잔치에서 스스로 소외된 미갈 (삼하 6: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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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4회 작성일 23-04-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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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동시에 참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고 또한 그 일에 나 도 기뻐하면서 어린 아이들처럼 순전함으로 그 기쁨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이 너무나 기뻤다.

자신의 삶 내내 하나님을 경외하고 동행하면서 그 은혜 안에 살았기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옮겨온다는 것은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었다.

이에 다윗은 춤을 추면서 그 기쁨을 표현한다.

성경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을 추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며 법궤를 모셨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줌으로 함께 그 기쁨을 나누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또한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일에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하게 참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인간적인 체면이나 지위, 전통, 격식보다 오직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16-19)

 

다윗의 이런 순전함과는 반대로 그의 아내였던 사울의 딸 미갈은 그렇게 춤을 추는 다윗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아마도 다윗이 춤을 추다가 몸을 드러내는 일이 벌어진 듯하다.

그 정도로 열렬히 기쁨의 춤을 춘 것이다.

왕으로서 체통을 지키지 않고 춤을 추고 수치를 드러내는 일을 못마땅하게 여긴 것이다.

미갈은 다윗이 집으로 오자마자 다윗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망한다.

그러나 이는 미갈의 큰 실수였다.

미갈은 다윗이 느끼는 하나님의 기쁨을 깨닫지 못했고 또한 하나님을 기뻐하지도 않았다.

그는 아버지 사울 밑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울은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고 오직 이용하려했던 왕이었다.

미갈 역시도 그런 잘못된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있었기에 하나님 앞에서 뛰어놀며 기뻐하는 신앙을 결코 이해할 수 없었다.

하나님 앞에서 기뻐한 다윗을 책망하는 것은 하나님을 책망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어리석음이었다.

또한 미갈은 하나님의 시선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더 먼저 생각하는 지극히 인본적인 사람이었다.

그녀는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곧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았으며 계집종들 앞에서 다윗이 드러낸 수치만을 생각했다.

사람들의 눈만을 의식한 것이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시선과 체면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기쁨과 시선 그리고 마음을 염두에 두지 않는 오랫동안 믿고 

중요한 직임을 맡은 소위 사람들이 신앙 좋다고 말하는 자들이 너무나 많다.

참된 신앙은 체면이 아닌 순전함으로 평가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내 자신이 그런 자들의 무리에 속하지 않도록 더욱 순전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행할 것이다.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20)

 

다윗은 자신을 책망하는 미갈에 대해 진정 정곡을 찌르는 선언을 한다.

하나님이 사울의 집을 폐하고 자신을 택하신 이유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온 삶과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이라는 것을 선포하고

오히려 자신은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을 것을 선언하였고 하나님은 다윗을 책망했던 미갈이 평생 동안 잉태하지 못하게 하셨다.

다윗의 선언은 하나님께서 순전한 마음으로 당신을 기뻐하고 당신 앞에서 살아가는 믿음을 기뻐하시며 복을 주시고 그런 자들을 사용하심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쓰임 받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21-22)


주님!

다윗과 같이 저의 삶도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기쁨으로 세우시는 은혜를 늘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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