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9 진노의 때에 두 손 들고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 (애 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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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27회 작성일 23-06-09 10:08본문
절망과 애통의 시간은 다른 한 편으로 부르짖고 기도해야 하는 시간이다.
선지자는 고통당하는 백성들에게 절망과 애통함 속에서도 간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심지어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에게 조차도 고통당하는 백성들 위하여 기도하라고 명한다.
사람들은 극단적 고통의 상황에 처해 도저히 기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며 기도도 안 나온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그렇기에 기도해야 한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기도하되 간절하게 그리고 시시로 간구해야 한다.
나의 중보기도 대상이나 상황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현실적으로 보면 해결될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통곡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구한다.
나와 교회 공동체의 모든 성도들이 민족과 열방을 바라보면서 이와 같이 기도하는 중보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18-19)
선지자는 죄악으로 인하여 받는 심판을 수용하되 그 참혹함을 하나님께 아뢰고 긍휼을 구한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현실을 아룀으로써 조금이라도 긍휼히 여겨주시길 간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보자의 마음이다.
전쟁과 기근으로 부모가 아이들을 잡아먹고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도륙 당하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죽임을 당했다.
어찌하여 이토록 참혹한 심판을 행하시느냐고 주님께 하소연한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비참한 상황을 겪으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자신들이 어찌하든 하나님이 지키시리라고 믿었을 것이다.
복을 구할 때는 한없는 복을 구하고 심판에는 자비를 달라고 구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만홀히 여기는 이스라엘을 향해 온전하게 당신을 드러내시되 그동안에 누렸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크신 은혜였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큰 은혜를 깨닫는 성도라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눈물로 간구하며 긍휼을 구해야 한다.
참혹한 심판 속에서 긍휼을 호소하게 되기 전, 지금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때 그 은혜에 감사하고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간절한 중보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20-22)
주님!
현실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을 맞을 때 통곡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구할 수 있게 하옵소서.
저와 교회 공동체의 모든 성도들이 민족과 열방을 바라보면서 이와 같이 기도하는 중보자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크나큰 재앙이 임하기 전, 은혜의 시간 가운데 있을 때 더욱 중보하며 주님께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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