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5 진노의 날에 임하는 괴로움과 외로움 (애 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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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1회 작성일 23-06-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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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는 슬픔의 노래이다.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짓밟히는 참혹함을 경험한 저자가 비탄의 시를 지어 부르고 있다.

이렇게 슬픔의 노래를 부르는 이가 누구인지 본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지만 후대의 학자들이 예레미야의 경험과 필체를 추정하여 그가 저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선지자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면서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운명으로 인해 눈물을 흘렸고 

또한 심판을 선언한다고 지도자들에게 숱한 고난을 당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눈물의 선지자라고들 이야기 한다.

그런데 예언한대로 예루살렘이 멸망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더욱 비탄에 빠져 시를 지어 노래하는 것이다.

멸망의 슬픔을 철저히 기억하고 회개함으로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슬픔의 노래의 중요한 주제는 멸망의 고통과 아픔이다.

죄로 인해 심판을 당하고 멸망한 조국과 백성들에 대한 아픔이 누구보다도 컸기에 고스란히 애가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예수님도 애통하는 복이 있다 하셨다.

죄로 인한 애통, 심판으로 인한 애통, 무너지는 하나님 나라로 인한 애통, 고통당하는 자들로 인한 애통이다.

이 애통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애통이다.

이 애통함이 나에게 있기를 원하고 백성들의 고통이 나의 고통으로 다가오길 원한다.

그 고통은 골수가 불붙는 듯한 고통이며, 그물에 걸려 죽어가는 물고기와 같은 고통이고, 죄악으로 인한 멍에가 목에 메어져 꼼짝달싹 할 수 없는 고통이며 

술틀에 짓이겨지는 포도와 같은 고통이다.

주님은 십자가에 짓이겨지시면서도 죄로 인해 심판받을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음을 기억한다.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 하셨도다 

내 죄악의 멍에를 그의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하게 하셨음이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넘기셨도다

주께서 내 영토 안 나의 모든 용사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딸 유다를 내 주께서 술틀에 밟으셨도다’(12-15)

 

신앙의 축복은 모두가 나를 떠나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의 재앙은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못하고 내 생명을 회복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를 떠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거역하여 심판을 받는 고통으로 인하여 눈물이 흐르기도 하지만 어느 누구도 돕거나 위로할 자가 없다는 것으로 인하여 더욱 고통스럽다.

신앙인에게 있어 참된 위로자, 참된 조력자는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

그러므로 신앙인이 그 어떤 환난 처해도 심지어 심판의 한 가운데 서 있어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고 회개하며 돌아서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나를 비롯한 교회와 단체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대적하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하며 

언제나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오히려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에 있는 불결한 자가 되었도다’(16-17)

 

주님!

제게 애통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세상을 향한, 주님의 백성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결코 주님을 거역하거나 대적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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