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9 지도자에게 필요한 관용의 마음, 분별의 지혜 (삼하 19: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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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3-05-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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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옳지 않은 태도이다.

신앙의 삶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가치를 따라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을 따라 사람을 대한다.

특히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태도가 변한다.

신앙적 가치를 가지고도 그렇게 행하는 사람은 잘못된 인간관계에 의해 반드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윗이 압살롬에게서 도피할 때 베냐민 지파 사울의 친척이었던 시므이는 다윗을 따라와 조롱하며 저주를 퍼부었다.

다윗이 실각하자 교만함으로 다윗을 업신 여기고 어리석은 짓을 행한 것이다.

당장 그를 죽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도 다윗은 분노하지 않는다.

다윗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가치를 따르는 것이다.

사울과 그가 속했던 베냐민 지파 사람들과는 다투지 않으려는 다윗의 마음이 드러난다.

압살롬의 반란이 진압되고 다윗이 다시 입성하게 되자 시므이는 다윗에로 와서 용서를 구한다.

이는 진정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다윗을 섬기려는 진심이 아니라 상황을 모면하려는 기회주의적 태도인 것이다.

상황을 내 유익을 위한 기회로 여겨 사람들을 이용하고 대하는 태도를 가지지 않고 올바른 가치를 따라 상황을 다스리며 

신실하게 관계를 맺는 참 성도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올 때에 베냐민 사람 천 명이 그와 함께 하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그의 아들 열다섯과 종 스무 명과 더불어 그와 함께 하여 요단 강을 밟고 건너 왕 앞으로 나아오니라 

왕의 가족을 건너가게 하며 왕이 좋게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로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 왕께 아뢰되 

내 주여 원하건대 내게 죄를 돌리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시오며 왕의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기에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하니'(16-20)

 

한 편 다윗은 이번에도 처단을 권하는 부하들을 만류하고 시므이를 살려준다.

일관성있는 가치를 따라 그를 대하는 모습은 배울만하지만 다윗 역시도 진심으로 시므이를 포용하고 용서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포용을 한 것이다.

이 또한 성도로서 지양할 인간관계라 할 수 있다.

상황을 다스리되 올바른 가치를 따라서 신실한 마음으로 관계를 맺는 신앙의 삶을 살기 원한다.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대답하여 이르되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말미암아 죽어야 마땅하지 아니하니이까 하니라 다윗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 그에게 맹세하니라'(21-23)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신실한 태도를 견지했던 자는 므비보셋이다.

그는 불편한 몸과 종 시바의 간계로 인해 다윗을 따라 나서지 못했으나 다윗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자신을 돌보지 않았고 자신을 위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

그러나 다윗의 마음을 쉽게 풀리지 않았고 시바에게 주었던 사울의 재산 가운데 반만을 돌려주도록 했지만 므비보셋은 그 마저도 사양한다.

그의 마음은 오직 다윗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은혜를 아는 인생이다.

성도로서 은혜를 아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이 내려와 왕을 맞으니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평안히 돌아오는 날까지 그의 발을 맵시 내지 아니하며 그의 수염을 깎지 아니하며 

옷을 빨지 아니하였더라

예루살렘에서 와서 왕을 맞을 때에 왕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 하니 

대답하되 내 주 왕이여 왕의 종인 나는 다리를 절므로 내 나귀에 안장을 지워 그 위에 타고 왕과 함께 가려 하였더니 

내 종이 나를 속이고 종인 나를 내 주 왕께 모함하였나이다 내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 (24-27)

 

'므비보셋이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평안히 왕궁에 돌아오시게 되었으니 그로 그 전부를 차지하게 하옵소서 하니라'(30)

 

주님!

결코 상황을 따라 변하는 가벼운 관계를 맺지 않게 하시고 순전함으로 변하지 않는 관계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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