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8 공의로운 판단이 결여된 유화 정책 (삼하 19: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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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5회 작성일 23-05-18 08:54본문
다윗의 범죄와 그 이후 압살롬에 대한 잘못된 처분, 그리고 압살롬의 반란은 다윗의 영적 리더쉽을 급격하게 약화 시켰고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태도를 가지도록 만들었다.
압살롬의 반란이 진정되자 백성들은 왕을 세우는 일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 기름부으심을 받은 왕이었고, 반란을 일으켰던 압살롬이 죽었기에 다윗이 다시 왕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그들은 자기들이 토론을 거쳐 기름을 부어 왕을 세우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까지도 인정하지 않는 불신앙적 태도인 것인데 이런 태도를 가지도록 한 것은 불의를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다윗의 그릇된 행동이었다.
역설적인 것은 다윗의 정치 기반이었던 유다지파 사람들은 압살롬을 지지하였고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들은 다윗을 지지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다윗이 자신의 기반이었던 유다 지파에서 영적 리더쉽을 잃어버린 것을 나타낸다.
영적 리더는 그 리더쉽을 잃지 않도록 불의에 대해 올바른 영적 태도를 견지하며 거룩함을 지켜가야 한다.
올바른 영적 리더로서 따르는 모든 성도들에게 영적 리더쉽을 인정받고 또한 바르게 발휘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한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이 변론하여 이르되 왕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나
이제 압살롬을 피하여 그 땅에서 나가셨고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서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9-10)
반란 후에 백성들을 다시 화합시키는 일은 다윗에게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유다 지파는 압살롬을 지지한 일로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상황적이나 정서적으로 볼 때 유다 지파는 압살롬을 지지하고 다윗을 배반한 것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유다 지파를 잃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유다 지파외에 다윗을 따랐던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이 다윗을 다시 왕으로 세우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을 때에도 다윗을 배반했던 유다 지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만일 유다 지파가 다윗을 다시 왕에서 세우는 일에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지파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기에
다윗은 유다지파 사람들을 포용하면서 사람을 보내어서 장로들이 다윗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라고 권면한다.
또한 압살롬을 도와서 군대를 일으켰던 아마샤를 용서하고 자신의 군대 지휘관으로 임명한다.
모든 지파를 품기 위하여 긍휼함을 베풀고 포용하는 것은 의미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이것이 의의 근거한 포용이 되지 않는다면 이 포용은 권력을 위한 구걸이 되어 버린다.
결국 회개의 기회를 가지도록 하지 않는 것이다.
다윗은 유다지파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우유부단한 처리는 이후 지파 갈등의 원인이 된다.
잘못한 자들을 용서하고 포용함을 통해 화합을 이루되 반드시 잘못들에 대해 확실하게 인정하고 자신들을 용납해줌에 대한
참된 감사와 이후 재발 방지의 결단들이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
이런 지혜와 용기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다윗 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되 너희는 유다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왕의 말씀이 온 이스라엘이 왕을 왕궁으로 도로 모셔오자 하는 말이 왕께 들렸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궁으로 모시는 일에 나중이 되느냐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오는 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이어서 항상 내 앞에서 지휘관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노라 하셨다 하라 하여
모든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같이 기울게 하매 그들이 왕께 전갈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께서는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길갈로 오니라’(11-15)
주님!
제게 허락하신 영적 리더쉽을 지킬 수 있는 거룩함과 단호함 또한 포용력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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