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6 아들의 죽음 앞에서 쏟은 회한의 통곡 (삼하 18: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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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름다운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5회 작성일 23-05-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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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은 정치적 의를 위해 단호하게 압살롬을 제거했지만 다윗은 전령을 통하여 압살롬의 전사 소식을 듣고는 애통해 한다.

승리의 전황을 보고하는 전령에게 다윗은 압살롬의 안부를 먼저 묻는다.

물론 다윗에게 아들 압살롬의 죽음은 너무도 슬픈 일이다.

하지만 압살롬의 반역과 죽음에는 아들의 죄에 대한 아버지 다윗의 올바르지 않은 태도가 일조했다.

살인죄를 저지른 압살롬에 대해 다윗은 공적으로 단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압살롬이 형을 살해했을 때에도 단호하게 공적으로 죄를 다루지 않았고 이후 압살롬을 돌아오게 한 후에도 마찬가지로 우유부단하게 넘어갔다.

이에 압살롬은 회개하지 않았고 분노만 쌓여 결국 반역을 일으킨 것이다.

그렇게 반역을 일으키고 패역한 일들을 일삼은 압살롬에 대한 처리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이루어져야 함에도 다윗은 인정에 끌려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슬퍼한 것이다.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을 애통하기 앞서서 자신이 우리아에게 지은 죄의 결과에 대해 애통하고 회개하면서 공적으로는 백성들 앞에서 슬픔을 감추었어야 한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어준 것은 의미있지만 이런 긍휼은 반드시 의로운 판단과 행위와 함께 수행되어야 했다.

예수께서도 간음하다가 현장에 잡힌 여인을 정죄하지 않고 돌려보내면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들어있다.

그녀가 분명하게 죄를 짓고 살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심과 주님의 긍휼함으로 용서를 받았으니 다시는 동일한 죄를 짓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를 단호하게 행하되 하나님의 마음으로 의를 행할 수 있어야 한다.

미가 선지자의 권면을 기억한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6:8)

 

인자와 정의를 올바르게 나타낼 수 있는 참된 지혜와 용기를 성령께 간구한다.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31-33)

 

주님!

제게 하나님의 의를 향한 단호함과 하나님의 긍휼을 행하는 사랑의 마음을 모두 허락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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